과학이 우리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 - 뇌를 스캔하는 신경과학의 현재와 미래
존-딜런 헤인즈.마티아스 에콜트 지음, 배명자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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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를 저지르려는 의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면, 잠재적 용의자를 사전에 체포해 범죄율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특정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솔직한 선호도를 알 수 있다면, 제품 개선과 구매 유도에 활용하여 매출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그 이유가 무엇이건 간에 상대방의 머릿속을 훤히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은 인류의 오래된 욕망이었다. 그리고 그 바람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이룰 수 없는 헛된 망상이 아닌 실현 가능한 현실로 가까워졌다.

이 책은 뇌신경과학의 세계적인 권위자 존-딜런 헤인즈 교수가 ‘생각을 읽는 기술’인 브레인 리딩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비롯해 브레인 리딩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 등을 대중적인 언어로 담아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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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존-딜런 헤인즈는 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이며, 현 베를린신경영상고등연구소(BCAN) 소장이자 베를린 샤리테의 베른슈타인 계산신경과학연구소(BCCN) 교수라고 한다. '가디언'이나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조금 살표보다 보면 종종 보이는 이름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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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범죄가 좁은 의미에서 처벌될 수 없더라도, 근래에 사회는 잠재적 범죄자의 생각을 읽는 것에 큰 관심을 보인다.

p. 271

민주적이지 않은 정치 시기면 꼭 등장하곤 하는 '사상범'이 실제로 검거될 수 있게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부분이다. 물론 이 책에서 드는 예시는 전혀 다른 이야기지만, 만일 브레인 리딩(brain reading)이 실제로 사용되고 재판에서 증거로 작동하게 된다면 그만큼 무서운 일도 없을 것이다. 일반적인 소시민에게 적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 책에 예씨로 등장하는 '빅 브라더'의 현대판이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것 아닌가. 최근 일제강점기 부분을 배웠고 곧 현대사 부분을 배울 시점에서 읽은 이 부분은 내게 그렇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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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로 사람의 생각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다면?', '100% 확실해서 실제 증거 채택을 받을 수 있는 거짓판별기가 등장한다면?' 내가 어릴 때 종종 했던 생각이다. 지금은 무섭단 생각이 먼저 들지만, 그 때는 한창 범죄심리학에 빠져 있을 때라 범죄자나 목격자가 거짓을 말할 때 판별하기 최고일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이젠 그리 먼 미래가 아니라고 한다. 이 책에 따르면 말이다.

이 책은 '뇌를 스캔하는 신경과학의 현재와 미래'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신경뇌과학으로 바라본 브레인 리딩(brain reading)을 일반인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고1 교육과정인 통합과학도 덜 끝난 상황인 나도 이해할 수 있었다면 설명이 될까. 좌우지간, 이 책은 설명할 때 단순 글로, 사례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닌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삽화와 함께 설명해 이해한 이론(개념)을 바탕으로 여러 가정을 하고 나름의 판단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감상을 정리하며 느끼는 점이지만, 토론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신경과학/뇌과학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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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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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우리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 - 뇌를 스캔하는 신경과학의 현재와 미래
존-딜런 헤인즈.마티아스 에콜트 지음, 배명자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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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로 타인의 생각을 알게 된다면, 이라는 가정을 현실로 끌어오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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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손길 페르세포네 × 하데스 1
스칼릿 세인트클레어 지음, 최현지 옮김 / 해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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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포네와 하데스의 현대판 새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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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손길 페르세포네 × 하데스 1
스칼릿 세인트클레어 지음, 최현지 옮김 / 해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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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포네는 봄의 여신이긴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그녀의 손길에 닿는 꽃은 모두 시들어버렸다. 그녀의 어머니 데메테르는 딸을 온실에 가두고 신들과 멀리하도록 했기에 신들은 페르세포네가 존재하는 줄은 물론, 인간으로 가장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그녀는 그저 어머니의 온실에서 벗어나 인간으로서 평범한 삶을 살고 싶었고, 대학을 졸업한 후 최고의 언론사에서 일하며 스스로를 증명하고 싶을 뿐이었다. 하지만 클럽 네버나이트에서 하데스의 신비로운 매력에 이끌려 카드 게임을 하던 날, 모든 것이 바뀌게 된다. 내기에서 진 페르세포네는 하데스와 계약을 맺게 되고, 그는 지하 세계에 생명을 창조해내라는 불가능한 조건을 내건다. 페르세포네는 하데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여신으로서 실패하지 않기 위해 생명의 씨앗을 움 틔우려 고군분투하지만 그를 향한 욕망과 사랑은 점점 커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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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 시리즈인 '파멸의 손길', '악의의 손길'을 연관도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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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페르세포네가 입을 열었다. "엄마가 사랑을 믿지 않는다는 건 알지만, 내 사랑마저 막을 권리는 없어요."

충격받은 데메테르는 눈을 끔뻑였다. "사랑? 넌......하데스를 사랑해선 안 돼."

p.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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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가 주는 상징성이나 신비로움 등을 좋아해서 그리스 로마 신화도 자주 읽었다. 페르세포네와 하데스의 이야기 또한, 유명하기에 다들 알고 있을 것이고 나도 좋아하진 않지만 잘 알고 있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 책은, 페르세포네를 '식물 킬러'로 설정하며 이야기를 완전히 바꾸어버렸다. 배경은 현대, 페르세포네는 생물을 탄생시킬 수 없는 사람으로 설정하되 신화적 요소는 어느 정도 남겨 놓은 이 책은 재밌긴 했다. 그런데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어둑어둑하고 퇴폐적인 느낌이라 내 취향은 아니었다.

내가 생각한 새로운 이야기는 페르세포네와 하데스의 (어울리지는 않아도) 산뜻하거나 적어도 대학 로맨스같은 분위기의 현대 판타지 로맨스였는데! 내가 읽기에는 조금 버겁다 싶을 정도로 퇴폐적이라 다음 권이 있지만 손이 갈 것 같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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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 점에서도 언급했듯,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퇴폐적인 요소를 좋아하거나 어른 로맨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나는 보지 않았지만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영화사가 사 간 이야기라고 하면 조금 알 것 같을지도 모른다. 호불호가 갈리는 책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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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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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감하는 양자역학 - 우주를 지배하는 궁극적 구조를 머릿속에 바로 떠올리는 색다른 물리 강의
마쓰우라 소 지음, 전종훈 옮김, 장형진 감수 / 보누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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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을 설명하진 못해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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