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꽃
이곤 지음 / 종이로만든책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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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보이는 것을 그대로 그림으로 그려내는 소녀 애정. 완전 기억 능력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하고자 조선에 들어온다. 자신을 믿지 못하는 동료들을 그림을 통해 설득하고, 우연히 만난 다카하시 세이지를 이용해 조선 총독 암살 작전을 계획한다.

1930년대에 있었던 조선 총독 암살 작전 중 지형을 파악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을까 하는 작가의 상상을 통해 이 책이 태어났다. 독립운동의 역사 속에 많은 여성과 청소년 독립운동가가 존재했지만, 그간 자료가 부족하여 알려지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대중 콘텐츠로 제작되는 것 역시 어려웠다. '비꽃'은 주인공이 여성임과 동시에 청소년인 독립운동가의 삶을 보여주는 작품이기에 색다른 콘텐츠로 독자에게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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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동맹 휴학 사건을 다룬 '은명 소녀 분투기'를 추천한다.



 

지난번 읽었던 '은명 소녀 분투기'에 이어 독립운동을 다룬 도서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만화이니만큼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만화 속 이야기는 소개글을 읽고 생각한 만큼 무게감이 있었다. 이야기의 흐름 측면에서는 후반부의 이야기 진행이 급전개된 것 같아 다소 아쉽긴 했지만 단권 만화라는 장르 특성상 어쩔 수 없었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 삼아 '모든 것을 기억해 그림으로 그려내는 소녀'를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이 과정에서 멋모르는 일본인 고위 간부의 자식의 고뇌도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건 이후 소녀가 어떻게 광복 이후 그런 삶을 살게 되었는지, 왜 마음의 눈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이후 소녀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동료들의 행적은 어떻게 되었는지 등 독자가 궁금해할 수 있는 이야기는 부족하다고 느껴 아쉬웠다.

초등학생, 중학생 사이의 독립운동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짧은 호흡으로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만화이고, 이야기의 흐름이 어렵기 않으므로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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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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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꽃
이곤 지음 / 종이로만든책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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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건에 상상력을 덧대면 나오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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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매 소녀 안전가옥 쇼-트 14
박에스더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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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물 오컬트를 좋아한다면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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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매 소녀 안전가옥 쇼-트 14
박에스더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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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 여학교 오컬트 판타지인 이 책는 장르명에서 짐작할 수 있는 매력을 빠짐없이 선사한다. 반듯하게 예쁜 선배가 다가와 말을 걸 때의 두근거림, 아찔한 속눈썹 컬을 만들어 준 뒤 사물함 안에서 대충 굴러다니는 마스카라, 온 학년이 모이는 급식실에서 은밀하게 퍼져 가는 소문, 모두가 알지만 침묵하는 진실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타로 카드. 외따로 있어도 충분히 눈길을 끄는 이 조각들은 신령과 교류하는 능력을 가진 은파의 극적인 성장과 모험의 일부가 됨으로써 더욱 흥미로워진다. 별나기에 외로웠던 소녀가 특별하기에 당당해지기까지의 여정이 그 안에 촘촘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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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에스더는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 중 하나인 '미카엘라' 시리즈의 작가분이다. 어릴 때 읽었던 시리즈인데, 재밌어서 몇 번이고 읽었던 기억이 있다. 최근 완결되어서 언젠가 다시 정주행하고 싶지만 현생이 너무 바빠서 동생에게 넘긴 상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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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의 문체가 마음에 든다면 '미카엘라' 시리즈를, 동양판타지와 오컬트가 묘하게 섞인 분위기나 장르가 좋다면 '너의 이야기를 먹어 줄게', '어둠이 걷힌 자리엔', 특히 '기이현상청 사건일지'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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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뭐라고 생각하는 걸까? 학생답게 공부하는 것? 아니면....

어떻게든 잘 살아남는 것?

그 ‘잘 살아남는 것’이란 우리의 육체만이 아니라 영혼도 포함하는 얘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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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작가님의 문체가 아이들이 읽기 좋다고 생각해서 이런 장르에는 어울리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읽기 시작하자 이 작가님의 대표작이 무엇인지 까먹을 정도로 흡인력이 강한 이야기라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었음을 느꼈다.

이 이야기는 사실 내가 좋아하는 장르란 장르는 다 모아놓은 집합체에 가깝다. 한국 오컬트(한국 판타지), 타로카드, 학원물, 많이 무섭진 않은 괴담. 이야기 후반에 도달하고 이야기를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그럼에도 그냥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도 다른 몇 권의 책처럼 드라마화를 기대하고 싶은 책이다. 그만큼 장면을 읽으며 머리에 툭, 하고 떠오르는 장면이 많았고 무엇보다 이채와 은파의 모습이 너무너무 궁금하다!! 책 표지에 나온 삽화로는 아쉬운 느낌이고 생생한 모습을 기대하고 싶기 때문에 정말, 진심으로, 드라마화 되었으면 한다. 보건교사 안은영 뺨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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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우리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 - 뇌를 스캔하는 신경과학의 현재와 미래
존-딜런 헤인즈.마티아스 에콜트 지음, 배명자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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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를 저지르려는 의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면, 잠재적 용의자를 사전에 체포해 범죄율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특정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솔직한 선호도를 알 수 있다면, 제품 개선과 구매 유도에 활용하여 매출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그 이유가 무엇이건 간에 상대방의 머릿속을 훤히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은 인류의 오래된 욕망이었다. 그리고 그 바람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이룰 수 없는 헛된 망상이 아닌 실현 가능한 현실로 가까워졌다.

이 책은 뇌신경과학의 세계적인 권위자 존-딜런 헤인즈 교수가 ‘생각을 읽는 기술’인 브레인 리딩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비롯해 브레인 리딩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 등을 대중적인 언어로 담아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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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존-딜런 헤인즈는 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이며, 현 베를린신경영상고등연구소(BCAN) 소장이자 베를린 샤리테의 베른슈타인 계산신경과학연구소(BCCN) 교수라고 한다. '가디언'이나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조금 살표보다 보면 종종 보이는 이름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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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범죄가 좁은 의미에서 처벌될 수 없더라도, 근래에 사회는 잠재적 범죄자의 생각을 읽는 것에 큰 관심을 보인다.

p. 271

민주적이지 않은 정치 시기면 꼭 등장하곤 하는 '사상범'이 실제로 검거될 수 있게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부분이다. 물론 이 책에서 드는 예시는 전혀 다른 이야기지만, 만일 브레인 리딩(brain reading)이 실제로 사용되고 재판에서 증거로 작동하게 된다면 그만큼 무서운 일도 없을 것이다. 일반적인 소시민에게 적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 책에 예씨로 등장하는 '빅 브라더'의 현대판이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것 아닌가. 최근 일제강점기 부분을 배웠고 곧 현대사 부분을 배울 시점에서 읽은 이 부분은 내게 그렇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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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로 사람의 생각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다면?', '100% 확실해서 실제 증거 채택을 받을 수 있는 거짓판별기가 등장한다면?' 내가 어릴 때 종종 했던 생각이다. 지금은 무섭단 생각이 먼저 들지만, 그 때는 한창 범죄심리학에 빠져 있을 때라 범죄자나 목격자가 거짓을 말할 때 판별하기 최고일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이젠 그리 먼 미래가 아니라고 한다. 이 책에 따르면 말이다.

이 책은 '뇌를 스캔하는 신경과학의 현재와 미래'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신경뇌과학으로 바라본 브레인 리딩(brain reading)을 일반인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고1 교육과정인 통합과학도 덜 끝난 상황인 나도 이해할 수 있었다면 설명이 될까. 좌우지간, 이 책은 설명할 때 단순 글로, 사례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닌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삽화와 함께 설명해 이해한 이론(개념)을 바탕으로 여러 가정을 하고 나름의 판단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감상을 정리하며 느끼는 점이지만, 토론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신경과학/뇌과학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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