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철학이라면 방황하지 않을 텐데 - 단단한 삶을 위한 철학 수업 지식이 터진다! 포텐 시리즈
서정욱 지음, 구연산 그림 / 보누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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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고민에 시달리며 살아가지만, 유독 청소년기에 불안과 질문이 많다. 방황하는 청소년을 위해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줄 철학자의 말과 생각을 모아 소개한다. 2500년 철학사에서 가려 뽑은 거장들의 사상을 자신만의 사유와 가치관을 완성하는 데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책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확립한 자신만의 관점으로 세상과 나를 이해할 때, 불안과 불확실함에서 벗어나 자유를 성취하고 책임을 다할 줄 아는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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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정욱은 학술 분야 이외에 청소년과 일반 대중을 위한 철학 강의에도 관심이 많다. 특히 어릴 때부터 철학적 사고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청소년을 위한 철학책을 다수 집필했으며, 소설이나 동화 또는 만화 형식을 빌려 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애덤 스미스는 우리 식탁이 풍성한 이유가 정육점 주인, 양조장 주인 혹은 빵집 주인의 자비심 덕분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들은 단지 자신들의 이익을 챙길 뿐이라는 것이다. 모든 개인은 자신의 이익이나 이윤을 위해서 경제활동을 한다는 것이 애덤 스미스의 생각이다.

p. 173

그 유명한 애덤 스미스의 이야기를 철학서에서 보게 되다니 기분이 묘했다. 역시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구나.... 오히려 좋아

좌우지간 학교에서 통사 시간에 나왔던 이야기라 반갑게 읽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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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청소년 대상 철학서에서는, 철학의 역사나 특정 이론에 대해 일관적으로 다루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 책은 다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한 부분에서 한 두명의 이야기를 주로 담아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이끈다.

아무래도 내가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은 애덤 스미스 부분이다. 애덤 스미스 하면 사실 경제학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그의 사상과 신념, 기타 등등을 철학적으로 이야기하고 생각해볼 수 있게 도와준 기분이었다. 책의 장점 중 하나가 간접경험을 통해 새로운 시야를 열어주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 장점을 내게 제일 부각시켜준 책이 아닐까 싶다 ㅎㅎ

이 외에도 이 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자신의 신념이 가장 단단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도 다시 인생의 방향을 점검하고 다듬어야겠다는 생각이 잠시 스쳐갈 수 있어 좋았다. 지금은 바빠서 미루게 되지만 조금만 여유가 생기면 꼭 다시 잡아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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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관심을 두고 있는 청소년부터 삶의 의욕이나 방향성을 상실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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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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