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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똑똑해지는 생활문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 ㅣ EBS 알똑비 시리즈 4
EBS 오디오 콘텐츠팀 지음 / EBS BOOKS / 2021년 11월
평점 :

스낵형 지식 콘텐츠 방송을 기반으로 엮어낸 종합 인문서다. 방송이 주는 재미와 교육의 콜라보 현장을 액기스로 만들었다. 일상에서 한번쯤 접했거나 들어봤을 상식과 지식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은 생활문화 비하인드 스토리만 모았다. 여기에 담긴 다양한 지식과 상식의 깊이를 더하고 색다른 사실의 재발견, 그리고 또다른 사실과 사건을 찾아가는 진실게임의 현장을 낱낱이 공개한다. 50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다양한 지식의 파편 속에 담긴 내용과 의미를 파악해가는 과정이 탐정소설을 읽듯 스릴 넘치는 반전의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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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 지붕을 올려다보며 허탈한 표정으로 어처구니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p. 178
인상깊은 구절이라긴 좀 뭐하니까 인상깊은 부분이라고 하자. 이 부분은 '어처구니가 없다'고 할 때 그 어처구니의 파생은 어디인가?라는 것이다. 가설 중 하나가 '어처구니'라는 작은 토우같은 것을 지붕 위에 올릴 수 있는데 올릴만한 장소는 궁궐 정도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종종 어처구니를 깜빡 잊고 올리지 않고 완공할 때, 그럴 때 지붕을 올려다보며 허탈한 표정으로 어처구니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상상하면서 읽었더니 조상님들이 귀엽게 느껴져서 기억에 남았다. ㅋㅋㅋㅋㅋ 고양이 좋아하는 귀여운 우리 선조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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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잡다한 지식을 좋아해서 종종 찾아보곤 하는 나로서는 정말정말 재밌고 유익한 책이었다. 살짝 프로그램 '알쓸신잡' 시리즈 느낌도 나고 50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어서 골라 읽기도 쉬웠다. 나도 재밌어보이는 부분 먼저 골라 읽었다. uu
읽다보면 내가 알고 있었던 이야기도 등장하고, 전혀 몰랐던 화투의 유래(!)라거나, 철수와 영희의 관계(^__^) 등 생각해보니까 궁금해지고 흥미로운 이야기도 등장해서 여러모로 재밌는 시간이었다. 찾아보니 역사, 과학, 경제 시리즈도 있던데 다음번에 한 번 읽어봐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과학이랑 역사! 뒷이야기가 제일 재밌는 분야니까 말이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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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재밌게 본 사람, 소소하지만 알아두면 재밌는 상식의 뒷 이야기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책을 읽는 동안 결코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라 장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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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