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만에 배우는 심리학수첩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우에키 리에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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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음의 지배를 받는다. 눈에 보이지 않아 실체도 없는 그 여러 감정의 영향을 매일 받으며 살아간다. 때문에 그 마음에 대해 의문이 생겨도 답을 알기 어렵다. 이 마음은 대체 무엇이며 왜 이러는 것인지, 어째서 이러는 것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 답을 ‘심리학’으로 제시한다. 심리학으로 상대 행동의 의미를 이해하고, 인간관계에서 소통이 원활해지면 일상에서 느꼈던 여러 문제들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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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에서 부정적 사고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기억해 두기 바란다. 목표를 달성해 악순환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서는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 중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말고 각각의 장점을 받아들여 균형 있게 의욕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p. 184

어쩌면 심리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이 말일지도 모른다. 부정적 사고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고, 사람의 태도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기에 어떠한 점도 섣불리 단언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 심리학의 가장 큰 변수이자 재미이기도 하다.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 중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중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관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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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시간에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었다. 나의 경우 학교가 멀기도 하고 책을 조금 빠르게 읽는 편이라 한 숨에 다 읽었지만, 파트별로 나누어져 있어 이 책의 의도대로 며칠간 15분 정도씩 투자해 읽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은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자 마케팅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심리학, 하면 무거운 주제라고 생각하고 특히 교양을 위한 심리학이라 하면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일례로, 나 또한 친구들이 재미 없어 보이는 이런 책을 왜 읽냐며 한 소리 하기도 했다. 재밌다니까....) 그런데 이 책은 말투도 읽기 힘들지 않고 짬짬이 읽기 쉬운 구성이라 진입장벽이 낮을 것이다. 또한 읽다 보면 파블로프의 개, 문간에 발 들여놓기 등 일상 속에서 흔히 한 번쯤은 듣고 알고 있을 심리학 이야기가 있어 반가운 마음도 들 것이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나처럼 어느 정도 심리학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의 경우 새로운 지식을 많이 얻긴 힘들 것이라는 점과 한국의 경우가 주로 설명되어 있지 않는다는 점이다. 외국 비문학을 읽을 때면 자주 드는 생각이지만, 해당 국가의 이야기도 좋지만 한국의 경우도 함께 수고를 들이지 않고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따로 찾아가며 읽기 힘들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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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다가가고 싶지만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이들을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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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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