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상처받은 기억은 사라지지 않을까 - 불편한 기억 뒤에 숨겨진 진짜 나를 만나다
강현식 지음 / 풀빛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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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상처받은 기억 때문에 작은 일에도 넘어지곤 하는 나를 발견하고, 그 기억 속 어린 나를 위로하고, 지금의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며, 감정을 현재의 시점에서 새롭게 경험해 불편했던 기억과 관계를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심리학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왜 우리는 매 순간 감정에 흔들리고 상처받고 무엇을 원하는지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이전의 나쁜 기억과 신념이 긍정적이고 힘이 되는 기억으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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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현식은 누다심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심리학 칼럼니스트이자 심리상담센터 대표다. 누다심은 ‘누구나 다가가는 심리학’을 의미하며, 심리학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주제로 집필을 하고 있다. '심리학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엄마의 첫 심리공부' 등을 집필했다고 한다.

 

이후로 많은 것이 달라졌지만, 특별히 주목할 만한 변화는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쓰는 문화가 자리를 잡았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자발적으로 개인위생에 신경 썼다. 손 씻기가 일상화되었고, 손을 씻기 어려운 곳에서는 소독제를 사용했다.

p.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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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구성이 오은영 박사님의 '금쪽같은 내 새끼'나 '써클 하우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저자의 스타일대로 심리학과 연계해 다양한 해결 방법, 정정하자. 과거를 과거로 놓고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었다.

또 책에서 문체를 구어체를 사용해서 실제로 어느 한적하고 안락한 카페에 앉아서 타인의 고민을 듣고 그를 상담하는 모습을 보고 듣는 기분이었다. 친근하고 포근한 기분이었다.

지금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얼마 전 읽었던 '생일을 모르는 아이'와 닿아 있는 '2징. 어떻게 부모가 그럴 수 있죠?'이다. 이 책에서는 빠르게 바뀐 한국 사회의 모습을 근거로 '맞은 사람만 있고 때린 사람은 없'는 상황을 설명한다. 조부모 세대는 농사를 지었고, 부모 세대는 공장에서 일을 했고, 본인 세대는 IT 기업에서 일을 하는, 그야말로 모두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현 203040세대의 이야기를 말하고 있다. 세대 차이가 크게 나기에 따라오는 가치관 차이로 맞은 사람만 있고 때린 사람은 없데 외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나'를 위해 상대를 용서하고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는 부분이 인상깊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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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 상처받은 기억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기억을 기억으로, 과거로 둔 채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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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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