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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신경 의사, 책을 읽다 - 한 시간 한 권 크랩독서법
신동선 지음 / 더메이커 / 2022년 1월
평점 :

이 책에서 저자는 책, 독서, 그리고 뇌신경연결을 연결시킨다. 저자는 “독서가 뇌신경연결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말한다. 또 “뇌신경연결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독서법, 즉 크랩독서법”을 말한다. 크랩독서법은 뇌신경연결의 핵심을 중심으로 독서법을 재해석하고, 효과적이고 강력한 독서법을 제시한다.
이처럼 크랩독서법은 뇌과학(뇌신경연결의 과학)의 성과를 독서에 적용한 것이다. 크랩독서법은 여러분의 지적 여정에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대충이라는 말에는 몇 가지 소중한 의미가 있습니다. 대충이라는 말은 가볍게 시작하게 만들고, 너그러운 마음을 만듭니다. 완벽주의에 빠져 한 발자국도 옮기는 것이 어려운 이들일수록 반드시 되뇌어야 할 단어입니다.
p. 139
나는 '대충'이라는 말을 정말, 정말, 정말 싫어한다. 무엇이건 일을 할 때 대충 하면 제대로 하는 게 아니고 결국 다시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완전히 다른 시각을 제시해줘서 뭔가 새로운 시각이 생긴 것 같았다. '대충'이라는 단어가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하나의 도전을 덜 부담스럽게 시작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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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 때 나는 재밌게 읽는다. 말 그대로, 그냥 내가 재밌으면 장땡이라는 다소 비생산적으로 들릴만한 방법으로 읽는다. 이 방법은 내게는 꽤나 효과적이었다. 그래도 가끔은 책을 읽는 방법이 궁금할 때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런 책이다. 처음 듣는 독서법인 '크랩 독서법'을 설명해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훑듯이 여러번 읽는 방법이 꽤나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 방법을 뇌과학적으로 증명(?)해내는 게 재밌었다. 지금 생각해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결정장애 이야기다. 전두엽 앞에 위치한 전전두엽이라는 부분이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 부분이 손상된다면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게 힘들어져 인생이 망해도 사소하게 느껴지고 점심 메뉴 하나를 결정하는 게 더 힘들게 느껴진다고 한다. 어쩌면 결정하는 게 제일 힘든 사람들은 전전두엽 부분이 덜 발달된 것이 아닐까-싶은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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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