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태도가 과학적일 때
이종필 지음 / 사계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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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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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개 중 특히 미래의 과학, 즉 4차 산업 혁명과 비대면 등에 대해 다룬다. 하지만 독특하게도 에세이인데, 이유는 어렵지 않게 과학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적저히 섞어 이야기했기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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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종필님은 건국대학교 상허교양대학 교수, 고려대학교 전기전자전파공학부 BK21 플러스 휴먼웨어 정보기술사업단 연구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특별연구원, 고려대학교 연구원, 연세대학교 연구원, 고등과학원 연구원..이라는 경력을 지닌 분이다. 가르치는 입장에서 오래 일해서 그런지 쉽게 이해ㅐ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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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죽어라 공부한 사람들에겐 힘빠지는 이야기일 것 같다. 하지만 지금처럼 주먹구구식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정발 본인이 하고 싶은, 본인이 할 수 있는, 본인을 위한 교육이라면 죽을 때까지 해도 즐겁지 않을까?

근 2년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코로나로 인해 기대했던 많은 활동들은 취소되거나 비대면으로 대체되었다. 이로 인해 많은 학생들은 수업을 들으며 카메라에 본인의 모습을 제대로 비추지 않았다며 다른 학생들까지 수업 시간 중 10분 가량을 혼나는 데 빼앗겨야 했고 이 점에 대해 아주 많이 짜증이 나고 화가 났던 나로서는 다소 놀라운 이야기였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인간을 두고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지 않은가. 비대면으로 인해 생겼던 아쉬움과 짜증의 감정을 이 부분을 통해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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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던 책이다. 내가 좋아하는 과학이라는 분야를 쉽지만 결코 쉬운 이야기만은 아닌 이야기를 다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더불어 앞으로 미래를 살아갈, 21세기에 태어나 21세기에 교육을 받고 21세기, 22세기를 살아갈 청소년과 미래 세대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 따듯한 마음으로 책을 덮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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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과학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어렵지 않다. 쉬운데 얕은 이야기는 아니다. 이 오묘한 경계를 맞추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경계를 맞추신 이종필님께 존경의 의사를 보내고 싶다. 쉽게 읽을 수 있다보니 과학, 4차 산업 혁명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약간의 팁을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어떤 형태로든 서로 관계를 맺으면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비대면‘이라는 말 속에는 이미 ‘비대면으로 연결‘이라는 뜻이 포함돼 있다. - P248

"지금까지는 20대까지 공부한 걸로 평생 먹고살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나이 예순에도 여든에도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해야 할 것이다.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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