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언가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기 시작했던 책이다. 기대한 만큼, 그 이상으로 내게 큰 울림을 준 책이기도 하다. 저자의 경력은 다양하다. 나도 하고 싶은 것이 다양하기 떄문에 더 이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일단 시작하기'의 기술의 장점과 필요한 이유 등을 짧다면 짧은 연설을 통해 압축적으로 느낄 수 있어 더 큰 울림을 남겼다는 생각도 든다.
사실 간단한 연설을 기대한 것이 아니라 에세이 형식의 도서를 생각했기 때문에 조금 놀라기도 했지만 어쩌면 연설 형식을 택했기 때문에 닐 게이먼이 강조하는 핵심 내용을 에세이보다 더 짧은 시간동안 더 많은 내용을 느끼고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연설문으로 나왔기 때문에 더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영어 공부도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연설문의 원본인 영어 원문을 짧은 두세문장 정도의 분량으로 끊어 한글 번역본 옆쪽에 첨부해 영어 공부도 함께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