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는 바쁘고 함께 했던 누나마저 세상을 떠나 그야말로 혼자 온종일 집에 있는 베르틸에게 찾아온 작은 소년.닐스는 베르틸을 자신의 세계로 초대하고 자기의 다른 이름을 알려주며 서로가 더욱 특별해지는 경험을 나눈다.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닐스를 가슴에 품은 베르틸은 앞으로 혼자지낼 날들이 더 이상은 외롭지 않다.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쓴 이 작품은 바쁜 어른들, 누나의 죽음을 어떤식으로도 포장하거나 미화하지않고 덤덤히 우리의 삶인듯 보여주고 베르틸이 이것을 닐스와 함께 극복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누구나 떠올리면 미소짓게되는 어린시절의 추억들이 모여 자기만의 닐스를 만날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을 먼저 본 초2딸이 현실에서 한번 만나고 싶은 선생님이라고 하길래 학급의 담임선생님을 상상했던 나의 고정관념에 유쾌한 한방! 지나온 학창시절 만났던 좋은 선생님들 생각도 나고 작가님 센스에 키득거리며 웃기도 하고. 부모,아이 함께보고 나눌 이야깃거리도 많은 좋은 책입니다. 추천!
디자인이 예쁘고 보드북재질이라 아이가 워크북 공부하듯생각하지않고 흥미롭게 책을 탐색했습니다. 한글 단어 구성에 대해 이해가 높아지고 어휘를 풍부히 늘리는데 좋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