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한 이후로 아이들 동화 책에 관심이 많아졌다. 앞으로 우리 아이는 어떤 책을 읽을까라는 궁금증도있고, 태교겸 동화책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동화책을 읽을 때마다 남편도 함께 읽으면서 남편 목소리로 녹음을 남기고 있는데 남편이 이 책을 먼저 읽어보더니, 책 내용이 너무 슬퍼서 태교 동화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후기를 들려줘서 책이 어떤 내용일지 무척 궁금했다.
'너무나도 평화롭고 따뜻한 느낌의 책표지와 다르게 내용이 얼마나 슬프길래, 남편이 이 책은 나중에 아이한테 초등학교 되서야 읽게 해야됐다고 그러는 걸까?'라는 생각을하며 책을 읽어나갔다.
도시 한가운데에 있는 큰 공원에서 살고 있는 북극곰 거스와 아이다가 주인공인데, 둘이 사이좋게 지내는 중 아이다가 병을 고칠 수 없을만큼 많이 아프게되면서 거스가 아이다와 헤어지는 과정과 헤어진 후 마음을 다스리는 모습까지 담겨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