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마션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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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한때 이과생으로서 조금은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으나 읽는 내내 과학자의 화성탈출기를 온전히 상상하기 어려워 슬펐다.

뼛속까지 공대생이라면 이런 소설을 기다려오지 않았을까? 더 몰입하여 마크 와트니의 생존일지를 읽어나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구조되기까지의 그 긴시간동안 무너지지 않는 마크를 보면서, 주저없이 마크를 구하러 돌아가는 팀원들을 보면서, 그가 살아나길 바라는 전 지구인들을 보면서 비현실감과 불편함을 느꼈지만 한편으론 당장 죽을지 살지 알수 없어도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시도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안도감이나 희망따위를 느끼는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

살아남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할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게 중요하다는 교훈.

그러니 이해하지 못할 책이라도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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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즈번드 시크릿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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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연휴에는 장르소설이지라는 마음으로 읽었다.

재미없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흡입력도 새로움도 거의 느낄수 없었다.

딱 예측가능한(혹은 에측보다 조금 덜한)스토리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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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 천연균과 마르크스에서 찾은 진정한 삶의 가치와 노동의 의미
와타나베 이타루 지음, 정문주 옮김 / 더숲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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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직업의 의미.
부패하지 않는 빵과 경제가 무엇을 낳는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

내게 큰 과제를 안겨 주었다.

피로사회, 굿 워크와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일독을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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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리베카 솔닛 지음, 김명남 옮김 / 창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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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읽은 그 어떤 책보다 집중해서 읽었다.
그래 #여자들은다격는다.
#YesAllWoman

페미니즘의 뜻은 남녀 평등주의이고
페미니스트는 남성과 여성은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것을 믿는 사람을 의미한다.

유별나게
나대고, 시끄럽고, 신경질적인 여자를 의미하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나 역시 본래의 의미를 수용하고 있었나?
누군가 나에게 너는 페미니스트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거리낌없이 답변할 수 있었던가?

두려움 없이 페미니스트라 말하고 싶다.
모든 사람은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것을 믿는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페미니스트라 말하는 것만으로도 폭력이 가해지는 이 사회에서 이토록 당연한 명제를 말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그럼에도 내가 행하는 차별을 포함하여 성별/인종/나이 온갖 잣대로 들이밀어지는 폭력들에 대해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하는 책.

누구라도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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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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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목적론과 원인론 모두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결론은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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