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캉에 관심이 많아 이 책,저 책 봐왔지만 감이 딱 잡히지 않았다.마침 내가 좋아하는 작가 백상현박사의 책이 출판되었다.기존의 「라캉 미술관의 유령」「고독의 매뉴얼」「라캉의 루부르」를 읽고 깊은 인상을 받은 터라 주저않고 구매했다.읽기 쉬운 책은 아니지만 못알아먹을 정도는 절대 아니다.한자 한자 정성들여 읽고 있고 무심코 지나간 부분이 있다 싶으면 되돌아가서 숙독한다.한 달이 걸릴지 1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이 책으로 라캉에 대해 개안했으면...저자께서도 건강하시어 앞으로도 좋은 책 많이 내세요.
이 책은 숲과 같습니다.읽을 때마다 새로운 정보를 얻게되고 조금씩 선명해지는 느낌입니다.200p조금 넘는 책이지만 엄청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앞에 리뷰 남기신 분께서 번역에 대한 질책을 하셨는데 전 생각이 다릅니다.읽다보면 어색하고 이해가 힘든 부분도 조금 있지만 오히려 그러기에 번역자의 정직함과 성실을 느낍니다.라캉을 처음 접하는 분께는 입문서로, 라캉에 친숙하신 분들께는 전체를 개관할 수 있는 양서라고 생각합니다.
기대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