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습관 - 우리 가족 아프지 않게, 홈 통증 백과
황윤권 지음 / 에이미하우스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저는 평소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요통이 일상화되어있는 편인데 얼마전에는 너무 통증이 심해 정형외과에 들러
엑스레이도 찍고 도수마사지도 받아봤지만, 그것도 차도가 없어 개인 통증의학과의원에 가서 3주간 주사치료도 받았습니다. 적당히 아프면 참고 버티겠는데 한 번씩 움직이기가 힘들 정도로 심하게 아플 때가 생기면 어쩔 수 없이 관련 병원에 들립니다.

우연히 팟캐스트(청정구역) 방송에서 이 책 홍보하는 걸 듣고 냉큼 구입해 읽기 시작했습니다. 무릎이랑 허리가 안 좋은 편인데 첫, 둘째 챕터가 그 분야라 정독을 했습니다.

읽고 나니, 얼마전에 읽은 책 '통증홈트-허리편' 프롤로그에 소개된 어느 일본인의 요통치료 체험기가 연상이 되었습니다. 그 분도 내로라하는 일본의 유명한 의사들을 만나 진료를 받아봤지만 의사마다 처방이 다 다르고 결과도 신통치 않아 포기하고 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책의 저자도 직접 촉진하지 않고 X-ray/MRI 등의 영상자료로만 진단을 해버리는 현대 의사들의 진료 방식에 대해
꽤 부정적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결론에 그 저자가 그 일본인에게 권하는 치료(?)방법도,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라는 게 요지였죠.

홈트책을 읽으면서 관연 의사도 아닌 사람 말을 믿어야 되는 것인가에 대해 의구심이 있었지만(물론 그 저자의 논란도 일정부분 영향이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안개속처럼
명확하지 않던 무언가가 걷히며 여실히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그동안 저 뿐만 아니라 부모님을 포함해 수많은 사람들이 각종 신체 통증으로 병원에 쓴 돈과 시간만 해도 어마무지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대부분 현재진행형이겠지요. 이 책이 저를 비롯해 많은 분들에게 좀 더 스스로 자기 몸을
돌보고 관리해나가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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