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라이온의 간식>, <츠바키 문구점>의 작가 오가와 이토의 장편 데뷔작이자 대표작이라고 한다.일본 힐링 소설의 원조 작가라고 하는데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힐링이 되었다. 귀엽고 순수한 링고. 요리를 하면서 진정으로 행복해 하는 링고 때문에 나까지 행복해지기도 했다.링고는 요리 식재료를 꼼꼼하게 보고 껍질까지 허투로 버리지 않는다. 그리고 요리를 먹을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간절함과 행복함을 담아 요리를 만든다. 그런 그녀의 따뜻한 마음이 기적을 만들어 낸 건 아닐까? 그리고 이 책에는 또 한편의 짧은 이야기인 '초코문'도 수록되어 있다. 달팽이 식당을 찾은 커플의 이야기를 담았다. 추운 이 계절에 마음에 온기를 더해 줄 따뜻한 소설.-----------------------------♡주인공 링고는 같이 살고 있었던 남자친구에게 일방적으로 이별통보를 받았다. 그는 링고가 집에 없는 사이에 식당을 차리려고 모은 돈과 집에 있던 가재도구까지 싹 다 갖고 사라졌다. 그래도 다행인건 할머니가 물려주신 겨된장 항아리는 그대로 있었다. 하지만 그 충격으로 링고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말을 할 수가 없었다.링고는 할머니의 항아리를 들고 어쩔수 없이 엄마가 살고 있는 집으로 가서 엄마에게 돈을 빌려서(높은 이자율로) 식당을 차리기로 하고 이름을 '달팽이 식당'이라고 이름을 짓는다. 달팽이 식당은 하루에 한팀만 받기로 한다. 첫 번째 손님으로 식당을 차리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구마씨를 위해, 그리고 두번 째로 일년내내 상복을 입는 첩할머니를 위해 요리를 했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다. 달팽이 식당의 요리를 먹으면?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소문이 조금씩 마을에 퍼지게 되면서 사랑이 이루어지길 원하는 여고생, 거식증에 걸린 토끼, 남자커플 등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링고의 요리를 먹은 손님들에게 정말 '기적'이 찾아올까?그리고 그동안 미워했던 엄마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요리를 만든다. 단지 그 사실만으로, 내 몸속 세포 하나하나가 황홀해하고 있다. 누군가를 위해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만으로 진심으로 행복했다. p.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