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창이 두꺼운 신발을 신었다. 장갑을 꼈다. 넘어져도 머리부터 닿지 않도록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분명 넘어질 것이다. 보이지 않는, 보여도 막을 수 없는 것들이 나를 넘어뜨릴 것이다. 그래서 넘어져도 괜찮다.넘어지지 않는 나 자신을 상상하지 않을 것이다. 그 대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날 것이다. 그렇게 올해를 살아낼 것이다. p.71네가 좋아야 나도 좋다.너의 웃음은 우리의 웃음이다. p.111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단 하나, '용기'다.조금만 더 용기를 내보자.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p.119,120자신을 너무 탓하지는 마. 난 그렇게 믿어. 잘못된 상황에 네가 있을 뿐, 네 존재가 잘못된 건 아니라고.힘내! 언제나 응원할게. 이 세상 유일한 너라는 계절을. p.199다가오는 날이 지나 버린 날보다 나을 거라고그렇게 말해봅니다. p.215이 책은 <여전히 오늘은 씁니다> 에 이어 두번째로 읽은 저자의 에세이다.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를 씁니다.오랫동안,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라는 작가의 소개글이 참 좋다. 책표지의 눈내리는 풍경은 설레임과 포근함을 주는 것 같다. 책의 서두에 '우리에게 힘이 되는 그러한 것들' 이라고 씌여 있는데 외롭고 쓸쓸한 날, 너무 힘들고 울고 싶을 때 ''넘어져도 괜찮아, 다시 일어나면 돼. 다 그렇게 살아가는 거야'' 하며 응원해 주고 위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