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부 초베스트셀러 <가시고기> 20년 후의 이야기 -아버지 이제서야 당신을 마음껏 그리워합니다고통은 희망이 나를 들쑤시고 지나며 남기는 흔적이었다. 나의 희망은 잃어버린 것을 향한 안간힘이었다. 과거로 돌아가거나 과거에서 완전히 벗어나려는 몸부림이었다. p.37내일의 꿈은 없어도 돼.그렇다고 오늘의 계획마저 버리진 마. p.63과거와 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결코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지 않는대. p.122누군가를 기억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과거가 아니었습니다. 오늘과 내일에 향한 기대이자 응원이었습니다.(...) 아빠 가시고기가 된 시인이지만, 여전히 그 기억 속에서 헤엄치고 있을 아들 가시고기이기 때문입니다. p.128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건 그림이 아니라 인내였다. 나에게 인내란 주머니에 들어 있는 동전 같은 거였다. 따로 준미하지 않아도 필요할 때면 언제든 꺼내 쓸 수 있었다. p.139어디로 가는지는 모를 수 있어.누구와 함께 가야 하는지는 알아야 돼. p.304사람은 그 아이를 세상에 남겨놓는 이상죽어도 아주 죽는 게 아니다. p.336이 책은 <가시고기> 9살 정다움의 20년 후의 이야기다.다움이는 아빠와 헤어지고 엄마와 프랑스로 갔다. 프랑스에서 아빠와 만날 날을 기다리며 지내다가 아빠의 죽음을 알게 되고 방황을 한다. 자신에게 말도 없이 세상을 떠난 아빠를 미워하고 원망하면서 지냈다.케인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에서 조명일을 하다가 한국에서 조명감독 제의가 들어오게 되고 다움이는 20년 만에 한국으로 귀국하게 된다. 다움이에게 세상에서 전부였던 가시고기아빠.하지만 자신을 속이고 거짓말 했다는 생각으로 아빠를 미워하고 과거를 지우려 했던 다움이.다움이는 한국에서 머물며 아빠에 대한 진실과 사랑을 알아가게 된다. 그리고 룸메이트이자 여자친구인 사라를 향한 마음이 사랑이었음을 알게된다.작년에 가시고기를 읽으면서 참 많이도 울었었다. 아파도 아빠를 위해 씩씩하게 버티는 다움이와 다움이를 향한 아빠의 절절한 부성애에 꺼이꺼이 울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는 아빠에 대한 미움과 원망에 사랑할 줄도 사랑을 받을 줄도 모르는 다움이가 너무나 안타깝고 안쓰러워서 눈물이 나왔다. 저자는 '우리는 어떻게 사랑을 알아가는가?'를 다움이와 함께 묻고 답하고 싶었다고 말한다.그 말이 아직까지도 머릿속에 남는다.우리는 어떻게 사랑을 알아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