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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했다
글배우 지음 / 강한별 / 2020년 7월
평점 :
<책 속 문장들>
마음을 기댈 곳 없는 사람은 자주 괜찮은 척합니다.
자신이 넘어졌을 때 일으켜 줄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아파도 아프지 않은 척
슬퍼도 슬프지 않은 척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 척
괜찮은 척 합니다.
그래서 스스로가 스스로를 가장 힘들 게 할 때도 있습니다. p.4
말 한마디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그 사람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집중해라.
당신을 평소에 아꼈는지 아끼지 않았는지 그것이 진심에 더 가깝다.(...)
삶에서 만나는 많은 것들이 다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안 좋은 것을 빨리 지나가는 연습을 해라.
그럼 좋은 것들이 오래 남는다. p.54~55
네가 지칠 때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마음이 시릴 때는 따뜻한 사람이 함께하고
괴로울 때는 잠시 쉴 수 있는 달콤한 시간들이
곁에 머물 수 있었으면 좋겠다. p.92
건강한 사랑은 두 사람의 좋은 모습을 서로가 닮아가는 거고
아픈 사랑은 두 사람의 단점을 서로가 닮아가는 거래요.
좋은 모습을 닮고 싶고 닮아 가는 사람을 만날 수 있길 바라요. p.136
당신 같은 사람 없다. 당신 같이 배려가 많거나
당신 같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처받을까 걱정해주거나
당신 같이 잘하지 못했던 날을 많이 고민 하거나
당신 같은 사람 없다.
당신은 마음이 착하고 좋은 사람이다.
네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네가 얼마나 외로웠는지
네가 얼마나 괜찮은 척 했는지 나는 안다.
아픔을 인정 하는 건 아픔을 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p.182~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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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글들은 sns에서 가끔 읽었었지만 책은 처음 읽었다.
상처받고 괜찮지 않은데도 늘 괜찮은 척 했다. 정말 괜찮지 않았는데....
마음 기댈 곳 없는 사람은 자주 괜찮은 척 한다는 글에 울컥했다.
책을 읽으면서 지금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았지? 할 정도로 내 얘기 같은 글들이 많았다.
저자의 글들에는 참 따뜻함이 있다. 따뜻한 위로, 따뜻한 조언...
읽으면서 정말 좋았던 책.
이 가을에 읽으면 더 좋을 책일 것 같다.
괜찮은 척, 아프지 않은 척 하는 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
길가에 핀 꽃
산에 핀 꽃
어느 모퉁이에 핀 꽃.
꽃은 모두 향기롭고 예쁩니다.
당신이 어떤 모습이든 어딘가에 피어있든
당신은 예쁜 사람입니다. p.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