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 우울증을 겪어낸 이들의 편지
제임스 위디.올리비아 세이건 엮음, 양진성 옮김 / 시월이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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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겪어낸 이들의 편지

 

고통을 감추느라 애쓰고 있는 당신에게

당신과 같은 곳에 있었던 사람으로부터

 

 

이 책은 2012년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치유의 편지(우울증에서 치유된 사람들이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는 캠페인)’를 엮은 것이라고 한다.

이 편지를 통해 수많은 이들이 위로와 지지를 주고받으며삶의 희망을 되찾고 있다고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다.

지금 다시 읽어도 눈물이 난다항상 괜찮다고 말하곤 했는데 사실은 괜찮지 않았다.

우울증과 우울감은 다른 말이라고 하는데 우울감이 가끔씩 찾아와 머릿속을 헤집어 놓았다. ‘난 지금 잘 살고 있는 건가?’,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 되는 건가?’

그럴 때마다 좋은 생각만 하려고 애쓰고 있는데 이 우울감이란 녀석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서 미처 준비를 하지 못한 날 당황하게 만든 적이 많았다.

 

이 책을 읽고 많은 이들이 위로를 받고 우울증에서 치유되었으면 좋겠다.

 

 

<책속 문장> 

당신은 짐이 아니에요아주 작고 시커먼 괴물이 당신에게 골칫덩어리!’라고 속삭일 테지만그건 거짓말이에요그들을 향해 억지로 미소를 지으면서 전부 괜찮은 척 하는 일을 그만두세요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또다시 알려줄게요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 너무 오랫동안 괜찮다고 말했기 때문에당신의 거짓말에 당신도 속을 뻔했잖아요당신은 괜찮지 않아요. p.49

 

 

우울증을 겪을 때 부족한 한 가지는 희망입니다다시 말하면 우리에게 필요한 한 가지도 희망입니다당신이 계속 살아가길당신이 치유되길 바랍니다. p.67

 

 

어제의 일을 후회하지 말고 오늘의 일을 기대하세요.

오늘의 절망이 아닌 내일의 희망에 매달리세요. p.99

 

결코절대로 삶을 포기하지 마세요.

당신은 소중해요.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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