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최상의 공화국 형태와 유토피아라는 새로운 섬에 관하여 현대지성 클래식 33
토머스 모어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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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공화국 형태와 유토피아라는 새로운 섬에 관하여


그들은 비상상황에서 써야 할 자금으로 금과 은을 비축해놓는 것이므로, 금과 은을 그 금속 자체가 지닌 가치 이상으로 평가하여 귀중하게 여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p.134


모든 것은 넉넉하게 분배되므로 그 나라에는 가난한 자도 없고 거지도 없습니다. 아무도 사유재산이 없지만, 모든 사람이 부자입니다. 온갖 걱정과 염려에서 벗어나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보다 더 큰 부는 없기 때문입니다. p.219



'유토피아'는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곳''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1516년에 토머스 모어가 사회와 정치를 풍자하기 위해 라틴어로 써서 출간한 허구적인 작품이라고 한다.

이 책의 1권과 2권은 라파엘 히틀로다이오와 토머스 모어의 대화형식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뒷부분에는 '서신과 시'가 실려있다. 대화형식이라서 읽기가 어렵지 않고 잘 읽혔다.

유토피아는 사유재산이 없고 모두 공동분배를 한다. 그리고 직업이 없는 사람이 없고 하루에 6시간만 일한다고 한다. 오전 오후 각각 3시간씩 일하고 점심 먹은 후에는 2시간의 휴식을 갖는다고 한다.
그리고 전쟁을 할 경우에는 다른 나라에서 돈을 주고 용병을 고용하고, 노예들에게도 호의적인 대접을 해준다. 다른 나라에서 제 발로 찾아와 노예가 되기도 한다고 한다.

유토피아에서는 돈에 대한 탐욕이 없기 때문에 사회문제와 범죄, 가난이 사라졌다고 한다.
유토피아는 토머스 모어가 꿈꾸는 나라였던것 같다. 이해가 안되는 내용들도 있었지만 모두가 잘살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는 것 같다.

기본소득, 공공주택, 6시간 노동 정책, 경제적 평등과 같은 사상은 후대에 마르크스의 <자본론>등으로 연결되었다고 한다. 자본론을 안읽었지만 이 책을 읽고 자본론을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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