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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통의 감성
이어진 지음 / SISO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누군가의 마음을 안다고 말하는 것은 우주를 이해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그렇기에 우리는 사람앞에 겸손해야 하고
함부로 누군가를 이해한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p. 21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내가 뭘 해도 좋아할 것이고
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내가 뭘 해줘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p. 22
전 세계에서 가장 가깝지만 복잡하고 알 수 없으며
미스터리 한 것이 부부의 세계이다.
가깝고도 먼 나라. p. 39
“평범한 하루를 살아라. 그리고 똑같은 하루를 다시 살아라.”
그것이 행복의 비밀이다. -영화 어바웃 타임
감사하다고 생각하면 감사한 하루이고, 짜증난다고 생각하면 짜증나는
하루가 되는 것이다. 어떤 관점으로 하루를 보내느냐는 나 자신에게 달려있다.
당신의 오늘 하루는 감사한 하루인가, 짜증나는 하루인가? p. 60,61
할지 말지 고민이라면 해 보는 것이 낫다.
안 해서 얻는 것은 현상유지지만,
해서 얻는 것은 훨씬 크다.
잘 안 되어도 최소한 배움은 남기에. p. 83
팍팍한 직장 생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때려치우려고 생각하지만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포기해야 할 것이 많고 어깨에 올려진 짐이 한가득이다.
매일 아침 입사하고, 매일 저녁 퇴사해서 꿈꾸었던 일을 하나씩 해 나가면 어떨까?
결론은 퇴근이 답이다. p. 135
이 책은 제목처럼 가장 보통의 감성을 잘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공감이 가는 글들이 많아서 힘을 얻기도 하고 위로도 됐다.
똑같은 하루를 다시 살아보고 싶다. 하루가 지나고 나면 후회되는 날들이 많았다.
짜증내지 않아도 될 일을 짜증내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지내야지 하는데 안 될 때가 많다.
뇌는 주어를 인식하지 못해서 남에게 하는 말을 나에게 하는 말로 인식한다고 한다.
그래서 타인에게 욕을 하면 기분이 나빠지고 누군가를 칭찬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그렇기에 누군가에게 말을 할 때는 나 자신에게 말을 한다고 생각하며
신중해야 한다고 한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이 말들을 남들에게 잘 못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저자의 말처럼 자신에게 말하듯 이런 말들을 타인에게 자주 사용하면
정말로 인생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짧은 글들에서 남는 긴여운. 일상에서의 가장 보통의 감성에서 공감과 위로가 됐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