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스러워도 괜찮아 - 다른 사람 시선 신경쓰지 말아요
오인환 지음 / 마음세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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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거나 꼼꼼하지는 못하지만 순진하고 어설픈 매력이 바로 촌스러움이다. 우리는 항상 보이는 부분에 신경 쓴다. 그러다 보면 정작 자신을 살피지 못한다. (...)
나를 인정하고 나나움을 알아차려 다시 세상을 보는 힘을 기르기로 했다. 주체적으로 살기로 했다. 살면서 깨달은 재미난 철학과 인생관을 이 책에 담아두었다.  -'나는 항상 촌놈이었다' 중에서

저자는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남원이라는 시골에서 나고 자랐다고 한다.
그래서 어릴때부터 촌놈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만 스무살에 해외로 나가면서 촌놈이라는 딱지를 떼고 중견  매장 지점장으로 일했었다고 한다.

저자는 촌스러움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다고 한다.
나도 시골중에서도 완전 시골에서 나고 자라서 이해가 되기도 했다. 어렸을때 도시에서 사는 친척들이 올때나 동네에 방학때마다 자신의 외갓집에 놀러왔던 친구와 동생들을 볼때면 괜히 주눅이 들고 부러웠다. 콤플렉스까지는 아니었지만, 늘 도시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시골의 정겨운 풍경들, 어린날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슴이 먹먹할 때가 많다.

저자는 지금 돌이켜보면 촌스러움이라는 단어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한다.
책 중간중간 촌스러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지만 결코 촌스럽지 않은 저자의 철학적인 삶의 이야기가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프롤로그나 에필로가 없어서 독특하고 생각했다.

짦은 인사만으로 상대의 하루 기분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 우리의 영향력은 그렇다. 당신의 영향력도 그렇다. 아무 생각없이 내쉰 한숨에도 누군가의 기분이 달라진다. 한숨과 행동조차 그만큼 책임이 필요하다. p. 42

성공한 삶이 그 자리에서 보이지 않는 이유는 아직 멀리 있기 때문이 아니라 내 오른쪽 주머니 속에 있기 때문이다.
일단, 오늘 하루부터 행복해지자.
일단, 오늘 하루부터 성공하자. p. 45

오늘 하루에 이름을 붙여주자. p. 75
어제 내가 보낸 하루는 어떤 이름을 갖고 있을까?
(...) 명작에는 이름이 있다. 나의 하루를 소모품으로 대하지말자. 그것은 곧 스스로의 인생을 대하는 것이다.  p.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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