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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기억 1~2 - 전2권 (특별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당신이라고 믿는 게 당신의 전부가 아닙니다. 당신은 누구인가요. 당신이 진정 누구인지 기억할 수 있나요?'' 1권 P.13
전생은 정말 있을까?
역사교사인 르네는 친구 엘로디와 유람선 공연장인 <판도라의 상자>를 찾는다.
최면술사 오팔은 '심층기억'의 최초 피험자로 르네를 지목하고, 전생을 보고 충격을 받은 르네는 최면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밖으로 나가 돈을 달라고 협박하는 스킨 헤드를 저지하다 스킨 헤드가 죽게 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후 르네는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과 엘로디가 어린시절에 정신과 의사인 쇼브가 거짓기억으로 치료를 했던 이야기를 듣고 다시 최면사 오팔을 찾아가 '거짓기억'을 없애달라고 한다.
하지만 다시 자신의 전생을 들여다보게 된다.
르네는 112번째 삶을 살고 있다. 111번의 전생이 있었는데 병사 이폴리트, 레옹틴 백작부인, 갤리선 노잡이 제노, 그리고 첫번째 생인 아틀란티스의 게브, 승려 피룬, 인도의 샨티, 일본 무사 야마모토등이 있었다.
첫번째 생인 1만2천년전 아틀란티스의 게브는 르네에게 큰 영향을 주었고 아틀란티스의 역사를 남겨야 겠다고 생각한 르네는 쇼브의 정신병원에서 겨우 탈출해 오팔과 함께 이집트로 향한다.
아버지와 같은 알츠하이머를 앓을까봐 두려운 르네, 모든걸 지나치게 상세히 기억하는 '기억 이상 증진'이라는 병을 갖고 있는 오팔.
이 두사람의 운명적인 사랑도 흥미진진하다.
내가 잠재 인격에 대해 말한 적 있지. 괜히 그런 게 아니야. 네가 알고 있는 친절한 동료가 내 전부가 아니야. 나는 말이야... 다른 사람들이기도해. 1권 P. 282
애벌레한테는 끝인 것이 사실 나비한테는 시작이죠.
1권 P. 371
하늘이 무너질 일은 없어요. 우리한테 벌어지는 일은 모두 우리를 위한 거에요. 2권 P. 192
나는 모든 것이 미리 쓰여 있다고 믿지 않아요. 자유 의지의 힘을 믿었죠. 아직 113번 문 뒤에는 아무도 없어요. 2권 P. 389
책을 읽으면서 정말 전생이 있겠구나, 그리고 아틀란티스가 실제 존재한 것처럼 느껴졌다.
1권 처음 읽을 때는 조금 갸우뚱 했었는데 읽을수록 너무 재미있어서 2권은 빨리 읽혀졌다.
나의 전생들은 몇 번이나 있었을까?
나도 퇴행 최면으로 전생을 보고 싶다.
나에겐 어떤 전생들이 있었는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내 다음 생엔 똑똑하고 멋진 커리우먼,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 음.. 그리고 돈 많은 사람으로 태어났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