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노답 - 인생은 원래 답이 없다
구본경 지음 / 대경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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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원래 답이 없다

며칠동안 아팠다.
마음이 아프니 몸도 자연스레 아팠더랬다.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돌아 며칠동안 책을 한번도
읽지 않고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 '수세미 뜨기'에 매진했다.
수세미 뜨기를 할 땐 이런저런 생각들이 들지 않고 하나씩
완성품이 나올때는 뿌듯함까지 들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오늘은 생각을 조금 달리하자 우울감이 조금씩
풀리면서 책을 꺼내 읽었다.
한장한장 책장을 넘기면서 나도 그랬었는데..
지금도 그럴때가 있는데.. 하면서 많은 공감을 하고,
또 많은 위로를 받았다.

* 지금 내 곁에는 정말 아무도 없고, 나 혼자뿐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런데 어쩌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P. 20

* 인디언들은 생일을 축하하지 않는다지. 그보다는 조금씩
나아짐을 축하한대. P. 28

* 우울증은 감기와도 같다. 내 몸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에 걸리듯이 내 마음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우울증에 걸리는
것이다. 할 수 있다고 늘 외치지만 조금만 힘들면 금세 우울해진다.
-P. 47

* 내가 어떤 성향이든지 어떤 모습이든지 이런 나를 사랑하고
좋아해 주는 사람이 꼭 있게 마련이다. 무리하게 나를 바꾸려고
하지 말고 내가 가진 모습으로 아름답게 피어나자.
-P. 82

* 무엇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얼마나
가치 있게 여겼는지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말이다.
-P. 137

* 그 누구도 같은 모습으로 같은 삶을 살 수 없기에 다양한
경험으로 빚어진 사람은 오로지 한 사람뿐이다.
-P. 145

*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선택으로 세상을 살아가지만,
자신에게 어떤 인생을 줄 것인지 고민할까? 좋은 인생에는
어떤 조건도 필요없다. 스스로가 만족하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
나는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인생을 나에게 주고 싶다.
-P. 160

* 만일 평범한 오늘과 똑같은 내일이 온다면 너무 기쁠 것이고,
오늘과 다른 특별한 내일이 온다면 너무도 설렐 것이다.
-P. 179

* 마음을 둘러싸고 있는 우울감이라는 코트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 벗겨질 수 있음을 믿는다.
-P. 225

>>> 난 공감, 위로, 칭찬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힘들어하는 내게 누군가가
해주었으면 싶었다. 그리고 나또한 그런 사람이고 싶었다.
그런데 오늘 친한 언니와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조금 위로가 됐고 책을 읽으면서 또 많은 위로가 됐다.
그리고 저자를 살포시 안아주고 싶었다.

만일 평범한 오늘과 똑같은 내일이 온다면 많이 기뻐하고,
오늘과 특별한 내일이 온다면 많이 설레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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