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작년에 '아몬드'책을 읽고 갑자기 헌책방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막연히 하게 됐다. 이 책을 접하고 나서는 북카페를 하면 정말 좋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하지만 아직은 그냥 나의 꿈일뿐이다.저자는 16년동안 대기업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북카페를 차렸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 같다.그 회사는 한달에 한번만 출근해도 월급의 50%를 준다고 한다. 그래서 퇴사를 6월 3일 첫 출근하고 그만두었다고 한다. 이처럼 책에는 최고의 퇴사를 위한 5가지 준비사항과 카페를 차리는 과정들과 팁들, 저자의 경험등 이 담겨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귀여운 탄이 사장 이야기도 있다. 내가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탄이 사장 사진들을 보며 더 흐뭇했던 것 같다. 탄이를 보러 오는 손님들도 있단다.저자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다. 북카페에 1만권 책 모으기 프로젝트를 하고 누구나 책을 읽을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막걸리도 판다. 참 새롭다고 느꼈다. 그리고 이웃들과의 즐거운 생활들이 넘 편안하고 좋아보였다.● 먹고 살 걱정은 안 하냐고요? 설마요. 먹고살 생각만 하면 자다가도 벌떡 깹니다.그래도 회사 다닐 때처럼 불특정하게 다가오는 두근거림, 불안감, 회사에서 일어날 혹시 모를 사고나 예상되는 문제들 때문에 잠을 설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그게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이 바뀐 부분입니다. -P. 51● '어차피 회사도 관두는데, 이젠 삶 자체가 휴식이다.' -P. 57● 누구나 꿈을 꾸고 삽니다. 회사원들은 사직서를 가슴에 품고 살죠. 그러면서 정작 회사는 그만두지 못합니다. 저는 그러지 않기로 했습니다. 삶은 선택이니까요. 워런 버핏 할아버지는 출근하면서 탭 댄스를 추고, 저는 탄이 사장과 신나는 막춤을 춥니다. 카페에서 말이죠. 전 이게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행복한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P. 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