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로또에 당첨되었다!생각만 해도 기분이 너무 좋아진다.그 돈들을 어디에 쓸지 혼자서 제멋대로 생각해 본 적이 몇 번 있었다. 주위에 친한 사람들과 가족들은 자기들을 모른체 하지 말라고 우스갯 소리로 말하기도 했다. 남편은 로또에 당첨이 되면 아무도 모르게 이 곳을 떠날 거라고 했다..평범한 어느 날 저녁, 프랑크와 엄마는 2천4백만 크로네(한화 약 30억 원)라는 큰 금액에 당첨되었다. 그들은 큰 금액에 당첨이 되었음에도 레스토랑에서 치즈를 추가하거나 빵에 마요네즈를 굵게 짜서 먹을 뿐이었다.프랑크의 엄마는 백만장자가 되었어도 돈을 낭비하지 않고 예전과 다름없이 살기를 바랬다. 사람들이 프랑크와 프랑크의 엄마가 로또에 당첨이 된 것을 알고 난 후에 프랑크의 엄마는 친절경진대회를 연다. 가장 착한 일을 하는 사람중에서 한사람을 뽑아 1백만 크로네를 주기로 했다.프랑크의 엄마는 마을 사람들 모두가 착한 일을 하면서 서로 돕고 살기를 바랬다.그 이후로 마을사람들은 착한 일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점점 그 일은 변질되어가고야 만다. 남들이 착한 일을 하면 자기가 상금을 못 받기 때문이다..''돈을 낭비하지 않을 건가요?''''우린 큰 집도 필요 없어. 새 자동차도 필요 없고, 보석이나 값비싼 시계도 필요 없잖아.''.''난 우리가 너무 일찍 마을을 떠났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상황이 더 악화될 것 같아요. 이게 시작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필요한 것보다 훨씬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 나누지 않는 건 이기적이에요.''.''크고 텅 빈 베란다는 작고 가득 찬 베란다보다 훨씬 슬프게 보인단다.''.책을 읽으면서 나자신이 조금은 부끄럽게 느껴졌다.백만장자가 되어도 돈을 낭비하지 않고 평범하게 살려고 하는 프랑크의 엄마와 차츰 돈을 어떻게 써야 가치있게 쓸 수 있을지 고민하는 프랑크. 착한 프랑크가 너무도 기특하고 대견했다.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 큰딸한테도 읽어 보라고 했다.아이들의 순수함에 미소 지으며 읽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