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하우스 - 조선 흡혈귀전 : 사라진 장영실과 흡혈귀

조선 흡혈귀전 : 사라진 장영실과 흡혈귀 ㅣ 조선 흡혈귀전 2
설흔 지음, 고상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8월

조선의 임금 '세종'과 흡혈귀 감별사 '여인'이라는

파격적인 상상력을 보여주었던

<조선 흡혈귀전>의 반가운 신작의 나왔답니다 ^^

표지만 보아도 음산한 것이 기대감이 샘솟는거 있죠~~ 

키워드 : 흡혈귀, 세종, 장영실, 박쥐, 우정

깊은 밤 수석 요리사와 내관의 갑작스런 방문으로

'여인'의 집에는 작은 해프닝이 벌어진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기쁨에 무지개색 이야기꽃을 피우던 중,

장영실이 가마 사건으로 궁궐에서 추방당한 것이 화두가 된다

그때 오물을 뒤집어쓴 친구 '숙희'가 들어와 다급하게 말한다

아버지가 소 머리를 한 괴물과 싸운 후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이다

'여인'은 숙희를 도와주겠다며 안심시키지만,

곧이어 들이닥친 포졸들에게 체포를 당하고 만다

사또는 '여인'이 흡혈귀라는 증인과 증거가 명백하다며 교수형에 처할 것을 명한다

한편, 암행어사가 된 장영실이 나타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데......

과연 '여인'은 누명을 벗고 흡혈귀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

'여인'은 절친인 '숙희'의 배신으로 끈질긴 추궁을 당하는데요

배신할 수 밖에 없는 친구의 속내를 헤아리고,

끝까지 믿어주는 장면에서는 뭉클했던 것 같아요

천민, 여성, 혼혈이라는 조건속에서 보여준 당찬 모습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지 않을까 싶어요

시종일관 장영실을 능멸하고 왕인양 행세하는 사또를 보면서

역대급 빌런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어~~찌나 안하무인이던지 ㅉㅉㅉ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음산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풍겼는데,

장르물이 주는 쾌감이 상당했던 것 같아요

작가님의 필력이 상당하신 만큼 아이들도 흠뻑 빠져들어 보았답니다!!

신분 사회의 여러 부조리를 꼬집는 내용이 통쾌하게 다가왔고,

여인의 과거에 대한 떡밥도 알려주어서 솔찬히 재미있었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오싹한 이야기속으로 풍덩 빠져들수 있었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별숲 - 돼지 왕국 (별숲 동화 마을 44)

돼지 왕국 ㅣ 별숲 동화 마을 44
이영은 지음, 유시연 그림 / 별숲 / 2022년 7월

둘째아이가 마스크 자국으로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한 적이 있어요

코로나 시국이라 이런 일도 겪게 되네요...

속상한 마음을 달래줄 만한 동화가 출간되어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키워드 : 놀림, 별명, 판타지, 언어폭력, 장난, 상처, 반성

'태훈'이는 장 보러 가는 엄마를 냉큼 따라나섰다가 원수 같은 '현주'를 만났어요
같은 반 친구를 돼지라고 놀리는 못된 아이라고 일러바치는 바람에 엄마에게 호되게 혼이 났지요

신기하게도 그날 이후로 돼지고기 맛을 전혀 느낄 수 없게 되어버렸답니다

어느 날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낯선 건물을 서성거리다가

수상해 보이는 현주를 발견하고 따라들어갔어요

그러다 잘 차려진 음식을 훔쳐먹다가 그만 돼지 병사에게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태훈이가 끌려간 곳에는 놀랍게도 돼지 왕국의 여왕이 된 현주가 서있었어요

곧이어 돼지를 모욕한 죄로 꼼짝없이 지하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과연 태훈이는 이 위기를 무사히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우리 반에서는 돼지가 외모를 비하하는 말로 쓰입니다

감사해도 모자랄 돼지가 왜 놀림거리로 취급받아야 하죠?

저는 돼지를 놀림거리로 보는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먹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p. 86

★ 아이들의 반응 ★

희망 정육점의 소세지가 맛있다고 하니 먹어보고 싶어요 ^^

친구들이 마스크 자국 놀릴 때 기분이 정말 안좋았어요

태훈이는 같은 반 현지를 괴롭히면서도 애써 자기합리화를 하였어요

그저 다른 아이들을 따라 놀리는 정도라고만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돼지 왕국에 다녀오면서 마음을 고쳐먹게 되었습니다

진심어린 사과에도 현지의 반응이 냉랭해서 아이러니했는데

저의 경험에 비추어 보니까 충분히 그 심정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외모에 대한 놀림은 깊은 상처를 남기는 만큼 심각성을 인지하여야겠습니다

글쓴이 : 이영은 작가

이번 작품이 작가님의 처녀작이던데,

베테랑 작가님 못지않게 흡입려도 좋고 깊은 여운을 남겨주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의 행보가 넘넘 기대가 됩니다 ^^

그린이 : 유시연

https://www.instagram.com/jakamisang/

<애니캔>에 이어 두번째 만남인데요~

그림이 개성있고 구도가 훌륭해서 책읽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해와나무 - 동전 먹는 고양이 (이야기 반짝 09)

동전 먹는 고양이 ㅣ 이야기 반짝 9
최인정 지음, 강은옥 그림 / 해와나무 / 2022년 6월

마음속 두려움을 마주하고 이겨내는 이야기가 출간되었어요 ^^

표지 속 털 뭉치 회색 고양이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듯 해요~

이 책은 동물을 무서워하는 은찬이와 동전 먹는 고양이의 특별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키워드 : 동물, 용기, 판타지, 도전, 트라우마

은찬이는 어렸을 적 트라우마로 동물을 끔찍이 싫어했어요

어느 날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가 하늘색 털 뭉치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답니다

바로 알뜰 시장에서 산 고양이 저금통이 동전을 먹고 살아난 것이었죠

한편 은찬이는 생일 파티에 초대해준 유나가 강아지를 키운다는 말에 울상이 되었어요

그러던 중 고양이가 아주 솔깃한 제안을 해온답니다 

자신과 친해지는 연습을 통해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고요...

은찬이는 단계별 미션을 해낼 때마다 고양이의 소원을 들어주어야 했어요

하지만 겁쟁이에서 탈출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답니다

과연 은찬이는 유나의 생일 파티에 갈 수 있을까요?

★ 아이들의 반응 ★

동전 먹는 고양이가 진짜가 된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우리집 돼지 저금통도 살아났으면 좋겠어요

은찬이는 동전 먹는 고양이와의 첫 만남에서 맹렬한 거부 반응을 보이는데요

고양이의 붙임성 있는 성격 덕분에 조금씩 힘을 내게 되었어요

짝사랑하는 유나를 위해 용기를 내는 모습이 넘 기특해 보였네요!!

삽화가 사랑스러워서 고양이를 키우고 싶단 욕구가 샘솟더라고요 ♥

털 관리가 감당이 안 될 것 같아 금방 마음을 접어야 했지만요 ;;;

책을 읽는 내내 이야기가 유쾌해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던 것 같아요 ^^

누구나 두려움을 가지고 있기 마련인데

이겨내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단 걸 알려주는 이야기였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주니어김영사 - 기량 탐정 사무소 1. 드라큘라의 사라진 송곳니

기량 탐정 사무소 1 - 드라큘라의 사라진 송곳니 ㅣ 기량 탐정 사무소 1
선시야 지음, 송효정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6월

무더운 여름을 맞아 등골이 서늘해지는 오싹 추리동화가 출간되었어요 ^^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 표지에 아이들이 한껏 기대하는 듯한 표정이더라고요~

이 책은 무시무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첫 번째 사건부입니다!

서울 변두리 골목 맨 끝에 낡은 기와집이 하나 있는데, 바로 기량 탐정 사무소야

사무실을 연지 한 달 만에 드디어 첫 번째 의뢰인이 찾아왔지

손님은 무시무시 초등학교의 물귀신 선생님으로,

드라큘라의 사라진 송곳니를 찾아달라 부탁하였어

기량은 귀신이 들끓는 무시무시 초등학교에 전학생으로 위장을 했어

용의자를 한 명씩 수첩에 적으면서 날카롭게 사건을 추리해 나갔지

하지만 여러 사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자

머릿속이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해졌단다

한편, 반 친구들이 실랑이를 벌이는 광경을 지켜보다가

불현듯 송곳니 도난 사건의 범인을 알아내었어

범인은 기량의 추궁을 받게 되자 냅다 도망쳐버렸지

과연 기량은 첫 번째 사건을 무사히 해결할 수 있을까?!

★ 아이들의 반응 ★

이 책 괜찮아요 재밌어요 다음 책도 보고 싶어요

당연히 야광귀가 범인인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놀랐어요

기량이가 호랑이로 변신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어요

단군 신화에 나오는 호랑이의 먼후손이자

자칭 꽃미남인 기량은 수상한 사건을 의뢰받는데요

사건 해결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온갖 귀신들이 있는

무시무시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됩니다

첫 사건이니 만큼 조금은 어리숙하지만

점차 탐정으로서의 역량을 보여준답니다!

저는 물귀신 선생의 자작극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범인이더라고요;;

모처럼 추리 실력을 뽐내고 싶었는데 쫌 아쉽네요...

책 편식이 있는 둘째아이가 책뒤편의 에필로그까지

읽어내려갈 정도로 재미있다면서 흡족해했어요

송효정 작가님의 유쾌하고 개성있는 삽화가

읽는재미를 더했던 것 같아요 ^^

글쓴이 : 선시야

https://www.instagram.com/sunseeya_mystery/

그린이 : 송효정

https://www.instagram.com/ohsezane/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올드스테어즈 - 국어 잘하는 맞춤법&SCP재단

국어 잘하는 맞춤법 & SCP 재단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ㅣ 국어 잘하는 SCP 재단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7월

둘째아이의 맞춤법 실수 때문에 빵 터진 적이 몇 번 있더랬어요

마음같아선 책상에 앉혀가며 가르치고 싶지만,

잔소리가 될 수도 있겠다 싶었더라고요

그래서 알차고 재미난 학습만화를 준비해 보았답니다 ^^

60일에 걸쳐 매일 3가지의 맞춤법 표현을 배워볼 수 있어요

목록만 보아도 헷갈리고 혼동이 오는거 있지요;;;

정신 똑띠 차리고 공부해야겠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SCP들과 맞닥뜨려 온갖 사건을 겪게 되는

치카와 주변인들의 이야기에요

전작 <국어 잘하는 속담 & SCP재단>을 통해

둘째아이에겐 이미 친숙한 캐릭터들이랍니다~

만화가 이어지다가 맞춤법 퀴즈가 나오는데,

띄어쓰기 관련 문제도 있어서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만화에 등장하는 SCP의 세부적인 설명이 나오는데요

격리 등급 : 안전 - 유클리드 - 케테르 - 타우미엘 - 무효

▶ 위험 요소에 따라 격리 등급을 달리하고 있어요

타입 : 물체, 생물, 현상, 그림, 장소

밑줄, 형광펜 효과 등으로 단조로움을 줄이고 가독성을 보다 강조하였어요

이야기의 말미에는 일기장 퀴즈를 통해

본문에 나온 문제를 다시 풀어볼 수 있어요

깨알 삽화가 있어서 자꾸만 눈길이 가는 거 있지요~

둘째아이도 제법 진지하게 풀어내려 가더라고요 ^^

평소 둘째아이가 학습만화를 좋아해서 매일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데요

맞춤법 실력이 부족해서 신경이 쓰였는데,

이 책을 통해 톡톡한 도움을 받았던 것 같아요

마치 찰떡콩떡같은 도서였달까요~

확실히 만화이다 보니 술술 읽히고 기억에도 좀더 오래남더라고요

과연 SCP의 세계관은 어디까지 펼쳐질지 한껏 기대가 됩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