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묘묘 고물 자판기 1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이수용 지음, 최미란 그림 / 우리학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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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장르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는데요

하지만 응당 그에 따른 댓가를 치뤄야하는 법!

이 책은 기묘한 수상한 고물 자판기를 통해 소원을 이루는

세 명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요




< 시간아 멈춰라! 얼음 땡 좀 >

'슈퍼건'을 간절히 가지고 싶었던 혁수는

노랫소리에 이끌려 고물 자판기를 만나는데요

'행운의 주인공'이라는 말과는 달리

쓸모없어 보이는 은색 종을 얻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종의 버튼을 누르자 마법처럼 세상이 멈추는 것이 아니겠어요?

이후로 혁수는 세상이 멈춘 5분 동안 원하는 것은 모조리 손에 넣었어요

하지만 어느날 세상이 완전히 멈춰버리고 마는데...

물물 교환 : 종 ⇔ 건빵

둘째아이 : 욕심 부리지 말자는 교훈을 주었어요




<먹고 싶어, 보물 식빵 >

또래보다 통통한 호준이는 엄마의 반대로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을 빼았겨버렸어요

맛있는 빵을 잔뜩 먹는 것이 꿈이거든요...

엄마 심부름을 다녀오다 고물 자판기를 통해

거대한 빵으로 변신하는 건빵을 손에 넣게 되었지요

맛있는 빵을 먹다보니 일반 음식은 시시하게만 느껴졌어요

다이어트 시키는 엄마보다 식빵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 어느날,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지는데...

물물 교환 : 건빵 ⇔ 배냇저고리

둘째아이 : 빵 사진을 보고 너무 맛있어 보여서 먹고 싶어졌어요

음식 표현을 너무 잘한 것 같아요




<포근포근 배냇저고리 >

지효는 어릴 적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친척 집을 전전하다

이모 집에 정착하게 되었어요

마음의 상처를 참고 삭히다가 단 것을 먹는 버릇이 생겨버렸답니다

이가 썩어 치과에 가야하지만 겁이 나서 속으로 전전긍긍하였어요

그러던 중 소원을 이루어주는 고물 자판기 덕분에

신기한 할머니를 만나는 행운을 얻게 되었답니다

할머니는 아픈 이를 치료해 주고 마음의 상처도 어루만져 주었어요

하지만 곧 헤어져야할 시간이 다가오는데..

물물 교환 : 배냇저고리 ⇔ 망가진 이어폰

둘째아이 : 이야기가 슬퍼서 약간 울컥했어요 주인공이 너무 불쌍해서요

★ 둘째아이의 총평 ★

자판기를 쓸 때마다 부작용이 생겨요

물건이 돌고 돌아서 흥미로웠어요

이야기에 나오는 아이들은 저마다 고민과 욕망을 품고 있었는데요

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는 교훈을 주었던 것 같아요

특히 잘못을 깨닫고 반성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기기묘묘 고물 자판기>의 시리즈의 첫 권으로서 기대가 컸는데,

기대한 만큼 알차고 재미있었답니다

2권에서는 어떤 기묘하고 오싹한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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