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호 - 제2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작(고학년) 창비아동문고 323
채은하 지음, 오승민 그림 / 창비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용맹한 기상으로 천하를 호령했던 호랑이들은

일제의 만행으로 사라지고 말았는데요

살아남은 호랑이들의 뒷이야기와 사냥꾼과의 숨 막히는 대결을

그려낸 이야기가 출간되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





호랑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사람으로 변신해야만 했고,

인가에 살면서 평화롭게 사는 방법을 터득해 나갔어요

버려진 호랑이였던 '루호'와 동물 친구들은

'고봉'의 보호 아래 고드레 하숙에서 함께 지냈답니다





어느 날부터 '루호'의 머릿속에 낯선 소리가 따라다녔고

사냥꾼 '강태' 가족이 이사를 오면서 불안한 긴장감이 감돌게 되었어요

그는 호랑이의 정체를 꿰뚫어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사람들에게 호랑이를 없애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한편 마을에 있는 축사가 호랑이의 습격을 받으면서

'강태'의 심증은 확신으로 바뀌게 되었어요

과연 '루호'와 친구들은 억울함을 소명하고

소중한 터전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 아이들 반응 ◎■◈

강태 아저씨가 호랑이로 변신할 줄 알았어요

루호가 남자애인 줄 알았는데 여자애였네요

강태 아저씨 집안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옛날이야기 같아서요


 
 

사람으로 둔갑해 살고 있는 호랑이와 

사냥꾼과의 숨 막히는 대결을 그려내고 있는데요

광기에 가까운 강태의 행동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궁금했더랬어요

자식들에게 대물림 되면서 호랑이에게 집착을 보이는 것은

능력이 아니라 저주에 가깝단 생각이 들었네요

자꾸만 되풀이되는 루호의 악몽과 수상한 목소리에 집중되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더라고요

아이들과 예상했던 결말과 달랐지만 훌륭한 엔딩이었던 것 같아요

전래 동화를 모티브로 한 액자식 구성과 의식의 흐름대로 이야기가 진행되어서

시종일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