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탈출 구역
김동식 외 지음 / 책담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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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

남매들이 좋아할 만한 책이 출간되어 함께 읽어보았어요

최근 들어 SF 소설에 급관심을 갖게 된 터라 잘 되었다 싶었죠 ^^


키워드 : 일상, 자유, 모험, 투쟁




다섯 편의 이야기중, 아이들의 반응이 가장 좋았던 두 편을 소개합니다..



< 하늘 문 너무 / 김동식 >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외계인이 하늘 문을 남기고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세상은 모두 가짜다 현실로 돌아가고 싶다면 그 문을 열고 나가라"

엄청난 사람들이 문을 열고 신기루처럼 증발해버렸고,

사회적으로 어마어마한 공백이 생겼다

오토바이 사고로 한 달 만에 깨어난 김남우 기자는

남겨진 사람들을 취재하기로 마음먹는다

곧이어 생각지도 못한 대반전이 펼쳐지는데...


이야기 구도가 흥미로웠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던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센세이션을 일으킬만큼 반응이 좋았답니다

정말 재미있었다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더라고요 ^^





< 로봇 교장 / 김동식 >

학교에 새로 부임한 로봇 교장이 만든 교칙은 황당 그자체였다

1. 지우개를 필통 밖에 꺼내 두면 안 된다

2. 화장실에 들어가고 나올 때마다 소리나게 손뼉을 한번 친다

.

.

교칙에 불만을 가진 몇몇 학생들은 로봇 교장의 인공지능을 조정해 보기로 한다

새로 만든 USB를 로봇 교장의 포트에 꽂기만 하면 끝!

마침내 작전을 실행에 옮기지만 뜻밖의 변수가 발생하는데...


학생들이 교칙을 바꾸려 직접 발벗고 나선다는 점에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주었달까요~

만약에 로봇이 교장을 된다면 악용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시기상조인 것 같아요




코로나 사태로 집콕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일상을 탈출하고 싶다는 욕구가 커져버린 것 같아요

일탈을 꿈꾸는 청소년과 성인들에게

상상하는 즐거움을 극대화시켜준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일상을 주제로 SF 요소를 가미하여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기회가 닿으면 전작인 <일상 감시 구역>도 읽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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