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띠가 간다 이야기 반짝 8
김지영 지음, 신민재 그림 / 해와나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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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이가 태권도에 진심이라 검은띠를 목표로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다다음주면 승급시험을 보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게 보이더라고요

몸살로 온몸에 파스를 붙이면서도 포기않는 모습을 보면

과연 태권 소년답단 생각이 들어요~

검은 띠를 둘러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출간되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


키워드 : 태권도, 합기도, 오해, 거짓말, 용기, 우정





태평이는 검은색 도복을 입은 어떤 형의 모습에

홀딱 반해 합기도를 배우게 되었어요

힘이 세지면 건방진 사촌 동생의 코를 납작하게 해줄 수 있겠다 싶었지요





그런데 한 달간의 노력으로 흰 띠를 따낸 날,

하필이면 준브라더스를 만났지 뭐예요

태평이는 흰 띠를 우습게 여기는 녀석들이 얄미워

태권도 유단자라는 거짓말을 해버렸어요





하지만 이 거짓말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빠지고 말았어요

학교 발표회때 준브라더스와 함께 태권도 품새를 선보이게 되었거든요

과연 태평이는 검은 띠 구하기 작전을 성공하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 태권도 고려 동작.gif   출처 : 둘째아들>
둘째아이가 태권도 고려 동작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보았어요 ^^

기합소리와 마무리 동작까지 제법 디테일하게 그린거 있지요~

태블릿을 샀더니 여러모로 쓸모가 많네요 ㅎㅎ




● 인상깊은 구절

 "왜 흰 띠로 시작해서 검은 띠로 끝나는 줄 아니?
 흰 띠가 때가 타서 검게 변할 만큼 열심히 수련을 했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거다
 녀석, 흰 띠가 엄청 꼬질꼬질하네 네가 그동안 열심히 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지금은 검은 띠가 부럽겠지만, 흰 띠 시절이 네 몸을 지키는
 튼튼한 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시기라는 것 잊지 마라"  p. 95




★ 아이들의 반응 ★

둘째아이가 이야기에 심취했는지,

태권도를 배우는 목적과 명언을 줄줄 읊어대는거 있지요~

곧이어 고려 동작까지 박력있게 보여주더라고요 (오! 멋져 멋져 >.<)




태평이의 거짓말은 또다른 거짓말을 낳으며 고군분투하게 되는데요

품새 동작을 배우거나 검은 띠를 구하는 과정이 유쾌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엄마의 패딩 벨트를 슬쩍해 검은 띠로 위장하는 장면에선

그야말로 찐웃음이 터져버린거 있지요~

삽화가 읽는재미에 한몫했지 않났나 싶어요!!!

아이들은 태권도가 악역(?)으로 나온다면서 은근 기분나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이야기가 대결구도이다보니 그렇게 느껴진 듯 해요

이야기의 말미에 태평이의 결단력이 넘 멋있었고,

화해하는 과정이 훈훈했던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값지고 중요한 깨달음을 얻은 소중한 시간이 되어주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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