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처 : 글자 도둑 잡기 책 읽는 샤미 12
신은경 지음, 요모소 그림 / 이지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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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 등장하는 초능력자들은 특별한 능력을 얻은 대신,

평범한 삶과는 동떨어질 수밖에 없을 텐데요

자신이 원해서 갖게 된 능력이 아니기 일종의 저주라고 볼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책읽는 샤미> 시리즈의 열두 번째 이야기로,

생각을 읽는 초능력을 지닌 주인공의 모험과 성장을 그려내고 있답니다 ^^





생각을 읽는 초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영'이는

퀴즈 대회에서 우승할 목적으로 반칙을 사용하였어요

하지만 부정행위를 의심받아 곤욕을 치르며

까무룩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어느 날, 초능력자 교생 선생님이 오시자 반 분위기는 활기를 띠게 되었어요

영이는 뭔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자꾸만 신경 쓰였고,

발표 수업 후에 일이 벌어지고야 말았습니다

하루아침에 아이들이 싸움탉으로 변해버렸거든요..





한편 영이의 정체를 눈치챈 장 샘은 민재를 납치하며 본 모습을 드러내었어요

장 샘의 나쁜 계획을 막아보려 고군분투하지만,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과연 영이는 민재를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까요?!




영이는 자신에게 부여된 초능력을 축복이 아니라 불행의 원흉이라고 생각하였어요

원만한 교우관계에 오히려 방해만 되었거든요...

기분 나쁜 녀석이라며 배척당하는 것에 익숙해질 무렵

처음으로 사귄 친구는 마치 기적과도 같았습니다

생각을 읽는 능력으로 인해 원치 않는 상처를 떠안기도 하였어요

엄마의 따뜻한 사랑이 있었기에 희석시킬 수 있었지만요 ^^

장 샘이 아이들에게 보여준 친절함은 그저 목적을 위한 연기에 불과하였더라고요

어쩌면 소시오패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네요...

영이와 장 샘이 보여준 아슬아슬한 두뇌 싸움과

프롤로그, 에필로그가 이야기에 재미를 불어넣어 주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도 솔찬히 재미있어 해서 작가님의 다음 행보가 넘넘 기대가 됩니다 ☆★





같은 시리즈인데도 책표지의 방식을 달리한 점이 눈에 띄더라고요

왼쪽은 두꺼운 하드커버, 오른쪽은 일반적인 양장본...

두 권다 정말 재미있게 읽어서 마구마구 강추하고 싶을 정도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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