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 악플러 산하어린이 167
한영미 지음, 김기린 그림 / 산하 / 202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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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라는 공간은 양날의 칼과도 같은 것 같아요

익명 뒤에 숨어 서슴없이 악플을 다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니까요...

네티켓을 잘 지키는 남매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관련 도서를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


키워드 : 자존감, 허영, 악플, 가짜 뉴스, 익명, SNS, 용기





'연보라'는 촌스럽다는 지적을 받은 것에 화가 나,

'최나경'의 SNS에 온갖 욕 글을 남겼어요

이 일로 모의재판이 열렸고 학교 신문에 공개 사과문을

게시하라는 판결문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고 폭풍 악플을 달며 가짜 뉴스를 만들어냈지요





한편, 부잣집에 패션 센스도 남다른 '최나경'은 남몰래 이중생활을 하고 있었어요

가난한 형편을 감춘 채 엄친아 행세를 하였거든요 

이를 알게 된 '연보라'는 약점을 이용해 골탕 먹일 작전을 세웁니다

고소와 항소가 난무하는 가운데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은 무엇일까요?




 연보라는 수억 마리 메뚜기 떼가 훑고 지나가는 장면을 떠올렸다
 메뚜기 떼가 쉴새없이 갉아먹는 무서운 소리와 함께
 폐허가 되어버린 들판이 순식간에 눈앞에 펼쳐졌다  p. 72


< 인상깊은 구절 소개 >




★ 아이들의 감상평 ★

큰아이 : 악플러를 메뚜기에 비유한 점이 기발해요

둘째아이 : 연보라가 최나경한테 너무 심했어요 




'연보라'는 판결문에 불복하며 또다시 악플을 남기는데요

익명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졌던 것 같아요

자신의 모습(그림자)이 메뚜기처럼 변화하는 것을 알았지만,

도저히 멈출 수 없었습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키보드 워리어가 되어버린 셈이었죠...

마냥 피해자라고만 생각되었던 최나경 또한 거짓된 허영에 빠져 있더라고요

가난한 현실을 외면한 채 또 다른 자아를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싶어요

이야기의 말미에 자신들이 처한 현실을 깨닫고

한뼘 성장하는 장면에서 가슴뭉클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한영미 작가님의 필력이 좋아서 유쾌하게 볼 수 있었고,

덕분에 아이들에게 올바른 네티켓을 알려줄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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