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의 마지막 24시간 별숲 동화 마을 39
최은영 지음, 김주리 그림 / 별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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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장르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각광받고 있는데요

유쾌하지만 잔잔한 울림이 있는 이야기가 출간되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

이 책은 <별숲 동화마을> 시리즈의 서른아홉 번째 이야기로,

자신의 죽음을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레'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답니다





'이레'는 친구에게 축구 실력을 자랑하다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그만 혼수상태에 빠지고 말았어요

그때 '동자꼭두'가 찾아와 사자명부를 언급하였고,

앞으로 24시간 뒤에 이승을 떠나야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레'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막무가내로 떼를 썼고,

'염라대왕'을 만나 담판을 짓기로 마음먹었어요

자신만만한 '이레'의 태도에 '염라대왕'의 한가지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너의 사고를 억울하다 여기는 자를 찾아내라 그렇다면 너의 소원을 들어주겠다"





확신에 찬 모습으로 가족과 친구들을 찾아다니지만 번번이 좌절을 맛 보아야만 했어요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떠난 이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지난 잘못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과연 '이레'는 주어진 시간 안에 약속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이레'는 영혼의 벗인 '꼭두'와 목숨이 달린 마지막 24시간을 함께 보내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파워 당당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생전에 온갖 말썽을 부리며 문제를 일으켰거든요...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다'라는 말처럼 '이레'의 삐뚫어진 행동은

부모의 불화에서 비롯된 거더라고요

사랑받고 싶다,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이 부정적으로 표출된 셈이지요...

억울하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한 명쯤은 나타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보기좋게 예상을 빗나가는 거 있지요~

하지만 기가 막힌 반전이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죽음의 문턱에서 '이레'가 느꼈던 감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고,

더불어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겨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소장하고 있는 <별숲 동화마을> 시리즈예요 ^^

한권 한권 아이들과 알차고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역사, 편견, 복수 등 이야기의 소재도 다양하고

작가님의 필력도 훌륭해서 강추하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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