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여우 꼬리 1 - 으스스 미션 캠프 위풍당당 여우 꼬리 1
손원평 지음, 만물상 그림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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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큰아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아몬드>란 책을 빌려읽은 모양이더라고요

그 말을 기억하고 있다가 작가의 신작을 만나볼 기회가 생겨 선뜻 신청해보았어요

특별가제본을 받고 뭔가 막연한 책임감도 함께 느껴졌네요 ^^

이 책은 구미호라는 비밀을 간직하게 된 열한살 단미의 성장동화를 그려내고 있답니다




웹툰 작가가 꿈인 평범한 소녀 '단미'에게 믿을 수 없는 악몽이 일어난다

불청객같은 꼬리가 돋아나 잔잔한 일상에 위협을 가해온 것이다

필사적으로 외면하면 할 수록 불쑥 찾아와 곤란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하였다


'교내 한마음 캠프'를 앞두고 모둠 추첨의 날이 다가온다

어울리지 않는 아이들로 채워진 '해골 모둠'은

조금 서투르고 빼걱대지만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간다

 

한편 다섯 가지 펜던트를 찾아내는 미션을 수행하며

남다른 팀워크로(?) 제일 먼저 미션에 성공을 한다

하지만 우승을 코앞에 두고 작은 사고로 인해 불협화음이 생겨나는데...




'단미'는 남모를 비밀때문에 속앓이를 하는데요

꼬리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서투른 나머지 자꾸만 실수를 저지르게 되었어요

반 친구에게 변신 장면을 들키는가 하면,

심한 말로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기도 하였거든요...

아마도 심리가 불안정한데서 표출된 결과인 것 같아요

'캠프'에 참여한 해골 모듬은 불협화음의 연속이었지만,

마음을 터놓으며 우승보다 값진 것을 얻을 수 있었답니다

'단비'는 피해왔던 꼬리와의 마주하고 대화한 끝에 비로소 친구로 받아들이게 되었고요

이야기의 말미에는 다른 꼬리의 출현이 예고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네요

정체성을 찾아가는 구미호 '단미'의 이야기,

남매들과 알차고 재미있게 읽어보았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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