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도플갱어 책 읽는 샤미 7
최이든 지음, 여우지니 그림 / 이지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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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성장통을 통해 당당한 홀로서기에 성공한 소년의 성장스토리!!


따뜻한 색감의 일러스트에 이끌리게 되었는데,

도플갱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고 있더라고요~

큰아이가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어서 공감하며 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더랬죠 ^^





'태현'은 자신과 똑닮은 도플갱어의 등장에 적잖이 당황하며,

인터넷 카페 '루팡, 부탁해'에 도움의 글을 올린다

약속 장소와 시간을 정한 그곳에서 같은 반 '해원'과 '호진'을 만났고,

세 사람은 사건 해결을 위해 함께 움직인다





지난 2년, 캐나다 유학시절 당했던 괴롭힘은 트라우마로 작용하였고,

자신을 구해준 떠돌이 개 '쿠퍼'의 죽음 앞에서도 도망치기에 급급했다

그런 자신을 외면했던 엄마에 대한 원망과 부모님의 이혼은

막다른 길로 내몰려진 기분마저 들었다




한편 도플갱어로 인한 피해가 생기자 함정수사를 벌이기로 한다

완구몰에 숨어든 '태현'은 마침내 도플갱어와 맞닥뜨리고,

급기야 몸싸움으로 번지고 말았다

그로인해 도플갱어의 정체가 밝혀지게 되는데...




★ 아이들의 감상평 ★

부모님이 이혼하는 과정에서 태현이를 존중해주지 않은 것 같아요

헛! 나는 도플갱어가 쿠퍼인줄 알았는데 ;;




처음 도플갱어의 정체를 두고 아이들과 의견이 분분했는데,

'태현'이가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하더라고요

의지할 곳 하나 없이 심적 고통에 시달리다 곪을 데로 곪아 터져버린 거지요..

도플갱어가 나쁜 짓까지 서슴없이 행하게 된 것은

억눌려왔던 감정의 표출이 아닌가 싶어요

또다른 자기 자신과 싸워야하다니 얼마나 씁쓸한 일인지...

이야기의 결말에 마음의 짐을 훌훌 털어버리고 새롭게 출발하는

태현의 모습이 넘 감동적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단 다짐을 해봅니다 ^^

일러스트 삽화도 너무 예뻤지만 책장을 넘길때마다

속지의 색상이 달라져서 소녀감성이 되살아나는듯 했네요 ㅎㅅㅎ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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