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가족 마주별 저학년 동화 3
신은영 지음, 고담 그림 / 마주별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골댁에 갈 기회가 적다보니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와

깊은 유대감을 쌓지 못했어요

대화를 할 때마다 어색해하는 모습이 티가 나더라고요~

서먹한 사이가 조금이나마 좁혀지기를 바라며 이 책을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





외할머니를 더이상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두포는 가슴이 따끔따끔 아파왔다

하지만 외할아버지에게 자신의 방을 양보해야된다는 사실에 이내 폭발하고 만다

부모님의 설득에 마지못해 허락을 하는 두포였다..

두포의 노력덕분인지 할아버지는 조금씩 기운을 차리시는 듯 했다





어느날 두포는 아빠와 야구장 관람을 하기로 약속하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 홀로 버스정류장에 남겨진다

불량한 아저씨에게 붙들려 난처한 순간,

외할아버지의 등장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사이가 좁혀진 것도 잠시, 두 사람은 좋아하는 취미로 논쟁이 벌어진다





한편 해외에 있어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모네 부부가 불쑥 찾아온다

외할머니의 마지막을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으로

집안은 눈물바다가 되어버린다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외할아버지의 말씀에 수긍이 가는 두포였다.. 




★ 아이들 반응 ★

두포가 화낼 때 머리카락이 곤두서서 초사이언 같아요 ㅋㅋ

할아버지가 두포 괴롭히는 아저씨 혼내주는 장면이 감동적이었어요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갑작스레 변화가 찾아온 두포의 이야기예요

두포가 생각하는 가족의 범위에 외할아버지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티격태격하면서 차근차근 거리를 좁혀나가게 되었어요
두포를 위해 양보의 미덕을 보여준 외할아버지에게서 손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유쾌한 해프닝에 깔깔깔 웃다가도
외할아버지의 상실감을 공감하는 시간도 되어주었네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데 충분했던 것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