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흡혈귀전 : 흡혈귀 감별사의 탄생 조선 흡혈귀전 1
설흔 지음, 고상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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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흔 작가님은 <이야기 역사왕> 시리즈를 통해 필력을 눈여겨 보았는데,

신간이 나와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어요
이번 신간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궁궐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답니다 ^^




세종 임금의 고기사랑은 아무도 못말릴 정도였다

어느날 문서와 씨름하며 야근을 하던 중, 벌레에 물린 듯한 따끔함을 느끼게 된다

허기를 달래려 내관을 부르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문앞에 놓인 고기 접시에 이끌려 맛보았고 이후 임금에게서 기이한 변화가 나타난다




수석 요리사는 임금님의 안위가 걱정되어 조심히 찾아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푸른 눈의 백정 여자아이를 데려오게 된다

소녀는 흡혈귀를 물리치는 감별사로서 임금님에 걸린 저주를 밝혀내었다

범인이 준비한 저주받은 고기를 먹은 후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가 되었다는 것이다




조금은 당돌한 성격의 소녀는 임금님을 해치려는 자를 잡기 위해 덫을 놓기로 한다

비장의 무기 장영실까지 합세하면서 분위기는 급물살을 탔고,

마침내 결전의 날이 다가온다...




★ 아이들의 반응 ★

큰아이 : 이때부터 세종대왕님이 육회의 참맛을 알게 된거 아니예요?

둘째아이 : 시리즈로 나오면 좋을 것 같아요 재밌어요 ^^




세종은 백성과 고기를 사랑한 성군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흡혈귀가 되어 피가 뚝뚝 떨어지는 생고기를 탐하는 모습이 파격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게다가 조선시대에 백정 신분의 여감별사라니 고정관념을 깨기에는 충분했답니다

임금 앞에서 조금도 기죽지 않고 똑부러지게 설명하는 모습은 당당하게 느껴지기까지 했어요

비록 내면에는 슬픈 과거를 감추고 있었지만요...

욕심이 지나쳐 흡혈귀가 되어버린 신하와 이를 단죄하는 세종의 모습이 대비되어

통쾌함을 선사해주었더랬어요~~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시종 음산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풍겼는데,

고상미 작가님의 삽화가 잘 살려주었던 것 같아요

장르물이 주는 쾌감이 상당했고 아이들도 흠뻑 빠져들어 보았답니다!!





http://ch.yes24.com/Article/View/44935 (출처 : 채널 예스)

'설흔 작가님과의 인터뷰 7문 7답'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 주인공 탄생 비화 등을 소개하고 있으니

꼭 읽어보였으면 좋겠어요 ^^





그림 : 고상미

https://www.instagram.com/sangmi_ko_/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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