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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 골라 눈코입
김해우 지음, 박현주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4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502/pimg_7019541282934721.jpg)
외모도 스펙이 되어버린 요즘입니다
외모 차별을 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성형외과는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고요..
이는 외모지상주의가 만들어낸 왜곡된 현상이 아닐까 싶어요
이 책은 삼신 할미를 통해 재능과 외모를 맞바꾼 보미의 이이야기로,
진정 소중한 것은 무언인가를 전하고 있답니다 ^^
키워드 : 자존감, 외모, 재능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502/pimg_7019541282934722.jpg)
보미는 노래 하나만큼은 자신이 있었지만,
뮤지컬 동아리 오디션에서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어요
가창력이 부족한데 예쁘다는 이유로 뽑힌 아이를 보며
너무 불공정하다고 느껴졌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502/pimg_7019541282934723.jpg)
우연히 꽃향기를 따라 들어간 가게에서 꼬마 삼신을 만났고,
원하는 스티커대로 외모를 바꿀 수 있게 되었어요
하지만 보미의 가장 중요한 무언가를 대가로 주어야만 했지요
나중에서야 노래하는 재능이란걸 깨달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502/pimg_7019541282934724.jpg)
보미는 예쁘장한 외모로 단번에 뮤지컬 주인공으로 뽑히지만,
립싱크라는 초강수를 두게 되었어요
과연 보미는 무사히 뮤지컬 공연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나서 아이들과 나눈 대화예요 ^^
큰아이 : 보니 언니는 아빠를 닮아서 예쁜거잖아요..
그럼 혹시 엄마가 성형수술한거 아니예요??
나 : 그러게 일리있는 말이네..
나 : 엄마는 곱슬머리를 바꾸고 싶어.. 근데 엄마의 아름다운 외모를 가져가면 어쩌지???
큰아이, 둘째아이 : ㅡ_ㅡ;
나 : 농담이야 농담 ;;;;;
둘째아이 : 나는 바꾸고 싶은거 없어요 이대로가 딱 좋아요 ^^
보미는 못생긴 외모때문에 미운 오리 새끼 대접을 받아야만 했어요
예쁘다는 칭찬을 받는 언니와는 영 딴판이었죠..
뮤지컬 오디션 탈락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예뻐진 외모로 재평가를 받는데에는 성공하지만,
잃어버린 재능으로 인해 극한의 상황으로 치닫더라고요~
외모냐 재능이냐를 두고 딜레마에 빠져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진 것이었죠...
작가님의 필력이 좋으셔서 지루할 틈이 없었고,
깜짝 반전으로 인해 마지막까지 유쾌하게 볼 수 있었답니다
특히 꼬마 삼신의 사투리가 너무 구수하고 재미있더라고요 ^^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사회 속에서
나다움의 가치를 알려주는 뜻깊은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