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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아아비
윤안 지음 / 데니브 / 2026년 7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데니브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무채색의 길 끝에서 만난, 눈부신 색채의 사람들.
이것이 내가 처음 접했던 출판사의 책 소개 문구였다.
삶의 끝자락에 선 소년이라니?? 소년이??왜?? 무슨 일이길래?? 궁금증이 피어오를 수 밖에 없었다.
도입부에서 이미 <자의적 안락사>를 결정한 소년 이천의와 과제때문에 모였지만 저마다의 색채를 갖고 서로를 물들이며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설연주, 최두식, 김주완, 나민영.
이러한 등장인물들은 저마다의 이야기와 입장을 가지고 함께 연극 애니멀즈의 대본을 채워나가고 크나큰 고독감과 여러가지 이유에서 안락사를 결정했던 소년은 점점 색이 채워져간다.
결말은 예상을 빗나갔지만 오히려 자의적 안락사 결정 당시 소년이 안내받았던 "고통 없이 잠에 들고 다시는 깨어나지 않을 겁니다." 는 모두에게 너무도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나는 왜 사는걸까?? 인간은 왜 살아가는거지?? 삶과 죽음에 관해 고민하는 시기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결론을 향해가는 그 과정이 더더욱 유의미하지 않은가 싶은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