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미의 가족 상담소 - 모르면 오해하기 쉽고, 알면 사랑하기 쉽다
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장 가까운 존재이다. 그래도 나와 다른 타인임을 인정해야한다. 가족도 인간이고, 집 밖에 있는 사람들고 같이 인간관계에 신경써야 한다. 다른 점은 같이한 시간이 많다는 점이다. 그만큼 서로에게 영향도 많이 끼친다. 부모와 자식간에 영향이 크다는 것은 직접 느껴서 알고 있다. 이 책은 부모에 관점에서 쓰여졌고 내용도 훨씬 많다. 딸에 입장에서 읽으면서  p27 "기억이 안난다는 겁니다. 엄마는 기억조차 나지 않는데, 그날의 엄마 말 한마디와 표정이 제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거예요." 엄마랑 나랑 이야기 했던 내용이 떠올랐다. 엄마의 한 마디가 나의 삶에서 진짜 많은 영향을 끼쳤다. 진로도 인생을 살면서 가치관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하지만 나의 한마디도 엄마한테 영향을 끼친적이 있다. 성인이 된지 얼마 안되었을 때, 어른이 준 술을 거절못하고 아팠다. 왜 거절을 못했냐며 혼났다. 하지만 나는 학생 때, 봤던 어른이라 같은 성인 대 성인보다는 학생 대 성인으로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엄마는 큰 충격을 받았다. 엄마와 다른 입장을 이해하지 못해서 이루어진 상황이었다. 심지어 내가 크게 아팠기 때문에 큰 충격을 받으셨다. 하지만 나는 잊었다가 말씀해주셔서 기억이 났다. 이런 걸 보고 서로에게 영향을 많이 끼치는 관계라고 생각했다. 


<특별한 서재 신간 평가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특별한서재 #신간평가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튜브
손원평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의 전환점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단 한권의 책을 처방해 드립니다."

이 문구를 보고 서평단에 신청했다.

변화의 욕구와 게으름 사이에 있었던 나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50대 아저씨의 인생이야기이다.

그 아저씨의 이름은 '김성곤 안드레아'이다. 

그는 대학도 나오고, 자동차 부품회사에 들어가 해외영업팀에 들어가며 누구나 다 아는 평온한 삶을 이어갔다. 예쁜 아내와 딸과 가족을 이루었다. 그러나 그는 공허함을 느끼고 퇴사를 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정확한 정보나 생각보다는 약간의 정보만 가지고 사업을 했다. 망했도 자본이 있으니 계속 했고 반성도 없이 반복해서 망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결국 한강으로 갔다. 죽고 싶었지만 너무 추웠다. 연탄을 샀고 피웠지만 창문이 열려있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오피스텔로 돌아왔다. 그는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이 반짝였던 시절을 부러웠했다. 자세나 표정부터 달랐다. 과거처럼 되고 싶은 마음에 자세부터 고치기로 했다. 바른자세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사진을 찍으며 매일 변화되는 모습을 기록했고, 죽기로 결심하는 것보다는 배달을 하며 자신의 삶을 이어 갔다.


여기까지가 초반 내용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그는 큰 목표보다는 작은 목표부터 실천했다. 다음을 보기보다는 현재를 살기로 결심했다. 내가 잘 못했던 부분이다. 큰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점차 작은 목표를 세우고 이루는데 이와 달리 작은 목표만을 세웠다. 중간에 멈춰도 큰 목표가 무너진다는 감정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점에서 좋은 거 같고 부담도 적다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한 50대는 진짜 많은 삶을 진짜 성인이 되었고 이미 모든 세상의 진리를 아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 책에선 피자집 알바생이었던 한진석과 함께 서로를 응원하고, 박실영 기사님을 보며 부러워하고, 질투하고 위로 받는 모습에 아직도 성장한느 중이라고 느꼈다. 사람들은 인생의 전환점을 이루려면 큰 변화를 생각한다. 나도 그랬다. 이 책에서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고 실천하고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 거 같았다. 마지막 프롤로그까지 읽기를 바란다. 이 책은 기존 이야기와 달리 반전이 있으니 꼭 끝까지 읽어야 한다! 


#베스트셀러 #아몬드 #손원평 #튜브 #인생 #동기부여 


<창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숙한 과부들을 위한 발칙한 야설 클럽
발리 카우르 자스월 지음, 작은미미 외 옮김 / 들녘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말에 대한 암시만 약간 있습니다. (스포주의)


니키는 바텐더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 대학교를 자퇴하고 어쩌다 강사를 하게 된다. 니키와 다르게 민디는 중매결혼을 꿈꾸는 사람이다. 정반대에 생각을 가지고 있다. 쿨빈더는 딸 마야와 남편인 사럅과 살고 있다. 딸이 죽었다고 했다. 이 이야기는 니키가 쿨빈더에 소속된 강사로 일을 하게 되는데 강의를 들으러 온 사람들이 과부라는 점에서 시작된다. 여럿이 모이면 이야기 꽃이 피우듯 이 강의 속에서도 다양한 이야기가 나타나고 있다. 물론 야설클럽이니 야한 이야기도 나오지만 이 책에서는 쿨빈더에 딸 마야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큰 축이다. 딸에 죽음에 쿨빈더는 왜 죽었는지 알아보지 않는다. 과부들은 원래 조용히 살아갸아 한다. 근데 글을 배운다는 핑계로 야한 이야기를 하고 심지어 그 글쓰기 이외에서도 알게 된다. 형제회라고 여성들을 단속하는 감시반이 있는데 그들에게 들키게 되고 사건은 커지게 된다. 여러 사건이 겹쳐 이야기가 흘러 간다. 무슨일이 있어도 가만히 있었던 여성들이 사건을 해결하고 나중에는 사회에 일부분으로서 참여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너무 축약하긴 했는데 재미있었다. 캐릭터 성격이 강해서 어떤 느낌인지 초반에 읽으면서 비슷한 이미지를 상상했다. 초반에는 메모하면서 읽었지만 뒤로 갈수록 깊게 빠져들어서 후루룩 읽어벼렸다. 현대에 생각을 가지지만 급진적이여서 조금 배척받는 니키와 아직은 예전 생각에만 머물러 있는 쿨빈더 사이에서 일어나는 생각 차이와 그 생각이 어떻게 변화되는 부분도 재미있었다. 책을 끝까지 다 읽은 후에는 쿨빈더에 삶이 조금은 애처롭게 느껴졌다. 본인에 대한 통제를 풀고 딸 사건도, 주변도 조금 무심했다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또한 니키와 민디는 서로 보완적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고를 가졌지만 서로에게 조언하는 말을 하나도 듣지 않지만 은근 케미가 보이는 캐릭터들이었다. 너무 깊게 사건에 빠질 때. 툭툭 나와 웃음을 주고 떠나는 서브 캐릭터였다. 과부들은 다 같은 과부들도 아니였고, 다들 다른 사연을 가졌고, 다르게 행동해서 더 웃겼다. 모녀가 같이 참가한 글쓰기 수업이니 진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야설보다는 딸에 죽음에 대한 추리와 캐릭터들 간에 관계성을 중점으로 짜여져 있다고 느꼈다. 오랜만에 이렇게 두꺼운 책을 읽었서 재미있었고, 점차 변화하는 여러 사람들에 사고방식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들녁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 본스
애나 번스 지음, 홍한별 옮김 / 창비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트러블은 목요일에 시작됐다"

가제본이라 다를 수는 있지만 내가 받은 책에 첫 문장이었다.

강렬했다. 트러블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했다.

어밀리아와 친구들은 주위에 어른들이 하는 말을 추측하며 "트러블이 있을거야"라고만 알고 있다.

정확히 어떠한 상황인지는 인지하지 못했다.

아이들뿐이라...

포격이 시작되서 어밀리아는 식탁 밑으로 숨고, 널판으로 막고, 현관문에서는 두들기는 소리가 나며 문 열으라고 하는 상황

이러한 상황에서 소녀가 자라면서 겪는 일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학교 수업에는 선생님이 소녀에게 "귀가 먹은 거야 아니면 멍청한 거야?" 호통과 폭력이 있었다.

어밀리아는 초반에 있던 순수했던 친구들이 잠시 이고 계속 시간이 흐를수록 다양한 방법으로 폭력을 맞이하게 된다. 


사람들은 폭력을 하면서 정신병을 무서워한다.

하지만 제정신으로 살 수없게 만드는 사람들은 그들이다.


읽으면서 나도 함께 어밀리아를 돌보느라 같이 피폐해졌다. 

어밀리아는 버텼다. 


전쟁이 왜 위험한지 소녀를 통해 알 수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전쟁에서 일어나는 여러 상황들이 너무 무섭고 공포스러웠다.


<창비 서평단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리의 형제 1 - 맹수의 눈을 지닌 아이 이리의 형제 1
허교범 지음, 산사 그림 / 창비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차는 상자처럼 네모나고 거대해서 죽은 거인이 쉬는 관"

그 차 안에서 내린 소년은 진짜 죽을 꺼 같이 연약해 보였다. 그 소년의 아빠는 누구부다 건장했다. 작은 동산을 스스로 오르는 것만으로도 힘든 소년에게 아빠는 동산에서 '앞으로 네 사냥터가 될 곳이지'라고 말했다. 3개월 밖에 안남은 목숨을 가진 소년은 목숨을 연장하기 위한 도전을 실시한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만이 해야할 일이다. 그 소년의 이름은 노단이었다. 노단이 선택한 첫번째 부하는 인간 '연준'이다. 노단은 연준이 나와 같이 연약하다고 느끼고, 스스로를 강하다고 생각 안할꺼라는 믿음으로 부하로 선택했다. 연준은 노단의 맹수같은 눈빛에 어쩔 수 없이 부하가 되기로 한다. 1달동안 어떠한 약물인지 모르는 붉은 액체를 마셔야했다. 그 액체를 마신다면 연준은 능력을 가지게 된다고 했다. 과연 그 약물은 어떠한 내용으로 이어질 지는 책 뒷편에 나온다. 이 책은 약한 소년이 부하를 만들고 '하유랑시'에서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이루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표지에 나오는 3친구들 각자 매력적이고, 공감되고 이해되는 그들만의 사연이 있다. 순식간에 읽었다. 만화책을 보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다. 표지에 일러스트도, 세계관도 흥미로워서 재미있었다.


<창비 서평단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