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 일생 최후의 10년을 최고의 시간으로 만드는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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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신인류란 '초고령 노인'을 말한다. 한동안 뉴스에서 나왔던 이야기들이 있다. 마트나 영화관 등 생활에 밀접한 곳에서 사람보다는 기계로 주문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했다. 기계란 키오스크로 비대면으로 할 수있어서 코로나로 많이 생겼다. 무인 판매점도 늘었으며 마트에서는 스스로 바코드를 찍고 결재를 하는 시스템도 많아졌다. 아빠랑 같이 마트에 갔는데 갑자기 기기로 바뀌어져있어서 당황했다. 쿠폰을 입력하는 곳은 마지막이라고 하고, 바코드 찍는곳은 또 어디있으며, 영수증도 2가지 중에 골라서 해야하는데 잘못하기도 했었다. 아빠가 아니라 내가 해도 헤맸었는데 노인이라면 어떻게 해야할지 더 막막할 거 같다. 노인을 준비하면서 중요한 나이는 중년이라고 한다. UN에서 정한 중년에 나이는 66세어서 79세로 현재 한국에서 중년을 대하는 나이랑을 차이가 난다. 수명이 늘어난 만큼 중년도 미뤄지는 게 맞다고 요즘 느끼고 있다. 인턴을 했었을 때, 건강하고, 업무를 매우 잘 수행하시는데 퇴직을 두려워하시는 분들도 보기도 했고, 재취업을 생각하는 분들도 있으셨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중요해지는 것중에 하나는 건강이라고 한다. 두 발로 걸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충격적이 글이였다. 두 발로 걷는것만으로도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한다. 걷기는 모든 건강의 중심이라고 한다. 아직 먼 이야기인거 같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특별한 서재 신간 평가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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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 쫓아오는 밤 (양장) - 제3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수상작 소설Y
최정원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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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신이서와 남수하는 둘 다 청소년이다. 신이서는 재혼가정으로, 엄마는 돌아가셨고, 아빠와 동생 이지와 함께 여행으로 수련원에 왔다. 남수하는 과거 축구를 했었지만 지금은 그만둔 상태이고, 엄마와 둘이 살고 있다. 교회에서 청소년 주말캠프에 참여로 수련원에 왔다. 수련원 내에는 신이서와 남수하 말고 한 부부팀을 포함하여 총 3팀이 머무르고 있었다. 잠깐 뛰고 온 신이서는 매점에 들렸다. 매점에는 남수하도 있었다. 매점에서 있던 중 비명소리가 들렸다. 매점 아저씨는 천둥번개가 치면 근처 개 농장에서 개들이 짖는 소리라고 했다. 소리가 끔찍했다. 각자 숙소로 돌아갔다. 교회로 참여한 남수하는 같이온 어색한 친구들과 수련원을 이끄는 담당자 2명과 같이 왔다. 장기자랑이나 이런 행사가 다 끝나고 영화를 보던 중 남이서는 밖으로 나와 매점에 갔다가 매점이 닫혀있어 돌아가던 중 플라스틱 물건을 발견했다. 관리동에 가져다 주려고 갔다. 아빠와 이지와 같이있던 이서는 갑자기 TV와 핸드폰이 안되는 걸 알았다. 회사 업물로 전화를 써야하는 아빠는 관리동에 간다며 나갔다. 아빠가 나가고 나서 얼마 뒤 창문 밖으로 이상한 털가죽이 보였다. 그 털가죽은 옆 동 사람들을 공격했다. 이지와 이서는 아빠를 찾으러 관리동으로 갔다. 거기서 남수하와 만났다. 남수하가 가지고 온 물체는 아빠의 흡입기였다. 천식을 가지고 있던 아빠의 물건이다. 괴물의 정체를 발설했지만 믿기 어려웠던 직원은 직접 확인하러 갔다. 그리고 발견했다. 괴물을 ..괴물과 눈마주친 아이들의 이야기가 하룻밤 내에 끝난다. 두 친구들은 각자 사연을 가지고 있고, 괴물과 대치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직접 마주한다. 짧은 하룻밤이지만 엄청난 이야기들이 있고, 여러 어른들도 나온다. 빠른 만큼 시원한 전개로 이루어져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이 책에서는 친구들이 진짜 단단하고 멋진 사람들이라는 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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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 가이드, 하얀 고양이 특서 청소년문학 28
이상권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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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은 어느날 고양이와 대화가 가능해졌다. 알고보니 본인도 고양이가 되었다. 그 때 만난 하얀 고양이가 있었다. 시간여행 가이드 고선생을 만나고 '박선'은 시간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시간여행으로 아빠의 과거로 갔었을 때에는 17살이 었던 아빠가 심근경색으로 아파하는 모습을 보았고, 20대였던 고모는 프러포즈를 거절했다. 그 이유를 할아버지 과거 여행에서 찾을 수 있었다. 할아버지는 어린 나이에 일본 히로시마 비행기 공장으로 강제 징용을 갔다. 그 때 송치수 형을 만나게 되었다. 갑자기 미군폭격으로 원자폭탄이 떨어지고, 검은 비가 내렸다. 이후 청년 박윤은 귀국선을 타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형이 봉투를 주며 박윤을 마을에서 떠나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마을 사람들이 박윤을 보고 원자병에 걸린 사람 취급을 했기 때문이다. 이 일은 박윤만 겪은 것이 아니라 송치수도 겪었다. 이 책을 읽고, 마을에서 당한 할아버지의 그 모습이 상상이 되었다. 주인공 박선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스스로 머리를 밀게 된다.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몸속에 흐르는 자신의 피로 인해 언제든 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졌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은 거 같았다. 또한 작가가 고양이로 시간여행 가이드로 한 이유가 '인간이 만든 핵무기 때문에 죽어간 수많은 생명'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했다. 핵무기로 인한 피해가 사람뿐만아니라 동식물 모두에게 피해가 있고, 원치 않게 피폭당한 사람들도 많고, 그 피해가 지금까지 대대로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이 책에서는 강조했다. 알고는 있지만 사실적으로 인지하지 못했던 내용을 알게 해준 책이다. 


<특별한 서재 신간 평가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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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얼굴로 울 수 없어
기미지마 가나타 지음, 박우주 옮김 / 달로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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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 미즈무라와 사카히라는 몸이 비뀌었다. 금방 원래 몸으로 돌아올 줄 알았는데 15년동안 바뀐 상태도 있었다. 이 책은 그동안 있었던 상황과 서로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서로 친하지 않았는데 15년전 수영때 같이 한 번 빠진 이후에 몸이 바뀌었다. 우선 주변 친구들이나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를 정하기 위해 정보를 교환했다. 방과후에 옥상이나 이방인 카페에 가서 했었다. 

서로가 타인의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랐다. 남자였던 사카히라는 여자로 바뀐 후, 미즈무라의 삶을 보존해주고 싶고 의견을 나누고 싶어했다. 그에 반해 미즈무라는 여자였다가 남자로 바뀐 후, 자신의 삶을 살았다. 

"어쨌거나 원래대로 돌아가면 지금의 내 상활은 네게 되니까 일일이 물어보는 거잖아.

오히려 선심쓰는 거지"

_사카히라 

"나한테 일일이 다 물어보잖아, 이 화사에 들어가려는데 어때"~ 

그만 좀 해. 너 좋을 대로 하면 되잖아, 마음대로 하라고"

_미즈무라


그래서인지 사카히라는 삶을 반만 살고 있는거 같았다. 자신이 어땠었는지 잊어가고 있어보였다. 심지어 가족과, 고향과도 떨어지면서 더욱 그래보였다.

"내가 나로 있을 수 없다는 게

이토록 고독한 일인 줄은 몰랐다."

같이 커왔던 동생이 갑자기 성장했을 때 모습을 본 것도, 추억을 같이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사라진 것이 너무 씁슬하게 보였다. 

그에 비해 미즈무라는 자신이 해보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물론 이 책에서 초점은 사카하라로 맞춰져 있어서 그렇게 느꼈던거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방식으로 타인의 삶을 존중한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몸이 바뀌는 영화 "너의 이름은"과는 다른 느낌이라 신선했다. 


<달로와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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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미의 가족 상담소 - 모르면 오해하기 쉽고, 알면 사랑하기 쉽다
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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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존재이다. 그래도 나와 다른 타인임을 인정해야한다. 가족도 인간이고, 집 밖에 있는 사람들고 같이 인간관계에 신경써야 한다. 다른 점은 같이한 시간이 많다는 점이다. 그만큼 서로에게 영향도 많이 끼친다. 부모와 자식간에 영향이 크다는 것은 직접 느껴서 알고 있다. 이 책은 부모에 관점에서 쓰여졌고 내용도 훨씬 많다. 딸에 입장에서 읽으면서  p27 "기억이 안난다는 겁니다. 엄마는 기억조차 나지 않는데, 그날의 엄마 말 한마디와 표정이 제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거예요." 엄마랑 나랑 이야기 했던 내용이 떠올랐다. 엄마의 한 마디가 나의 삶에서 진짜 많은 영향을 끼쳤다. 진로도 인생을 살면서 가치관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하지만 나의 한마디도 엄마한테 영향을 끼친적이 있다. 성인이 된지 얼마 안되었을 때, 어른이 준 술을 거절못하고 아팠다. 왜 거절을 못했냐며 혼났다. 하지만 나는 학생 때, 봤던 어른이라 같은 성인 대 성인보다는 학생 대 성인으로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엄마는 큰 충격을 받았다. 엄마와 다른 입장을 이해하지 못해서 이루어진 상황이었다. 심지어 내가 크게 아팠기 때문에 큰 충격을 받으셨다. 하지만 나는 잊었다가 말씀해주셔서 기억이 났다. 이런 걸 보고 서로에게 영향을 많이 끼치는 관계라고 생각했다. 


<특별한 서재 신간 평가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특별한서재 #신간평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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