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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종다리의 노래
손석희 지음 / 역사비평사 / 1993년 11월
평점 :
절판
대학 다닐때 학교에 손석희 그가 강연을 하러 왔었다. 학기 중이었고 오후였다. 수백의 학생들이 강의실을 빼곡히 메우고 있었다. 그가 연신 흘러 내리는 앞머리를 쓸어 올리고 안경을 벗었다 쓰기를 매우 여러번...그땐 잘 몰랐었다. 그는 수줍어 하고 있었다.
그도 젊은 날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구나...책을 사서 이틀만에 다 읽었다. 그냥 손에서 놓고 싶지가 않았다.
정치에 입문하지 않고 끝까지 비판적인 자세를 잃지 말고 남아 있기를 바란다. 누군가는 남아있어야지...너도 나도 다 정치 하겠다고 정치판에 뛰어들어서는 이제 그 흔적조차 묘연해진 사람들처럼 되지는 말아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