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의 오리진 - 아리스토텔레스부터 DNA까지 다윈의 ‘위험한 생각’을 추적하다
존 그리빈.메리 그리빈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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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생명체가 살아있는 동안 진화는 멈추지 않는다.


고대, 중세, 현대로 넘어오며 인류가 생각한 진화의 역사를 보여주는 <진화의 오리진>


한번은 들어봤을 이름인 아리스토텔레스를 시작해서 종의 기원의 주인공인 다윈을 지나 멘델의 법칙과 DNA 구조를 발견한 왓슨과 크릭까지 진화론이 걸어온 내용이 담겨있다.


위에 나열한 사람 외에도 유명한 학자들이 지성을 담아서 쓴 다양한 논문과 책의 내용은 너무 흥미롭다. 지금이야 학교에서 배우고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고대와 중세시대를 살던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기록했던 내용을 현대를 사는 우리가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것 아닐까?


현대에 와서 달라진 여러 학설이 있지만, 그 시절에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던 사상이나 종교와의 내용은 인류가 걸어온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인간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에서 신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을 지나 모든 생명체를 다시 생각하는 현대의 사회로 오기까지 긴 시간 동안 우리가 자세히 모르는 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과학자의 이름 하나만 적혀 있는 것이 아닌 걸어온 길과 관련된 이야기는 더욱 과학자들과 거리가 가깝게 느껴진다.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자신의 이론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고뇌와 노력이 필요로 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게다가 아직도 멈추지 않고 변화하고 있다는 점은 이 학문의 끝은 결국 인류가 끝날 때 같이 마무리될 거로 생각했다. 과연 미래에 인류의 위치는 지금과 어떻게 달라져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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