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시각화하다.

Image Making English 동사 훈련편 - 영어를 제2모국어로 배우는 비밀 ㅣ IME 시리즈 3
김명기 지음 / 넥서스 / 2006년 7월

외국어를 공부할 때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점은 변화무쌍한 동사를 파악하는 것이다. 게다가 영어에는 동사구(phrase verbs)라 불리는 것들-우리가 숙어라고 알고 있었던-이 있어 우리에게 생소하게 다가온다.

외국어를 잘 하려면 외워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던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깔끔한 일러스트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한글로 해석하고 영어를 한글화해서 받아들이는 우를 방지하기 위해 시각자료를 사용하였다 한다. 이 부분이 탁월하다고 느껴진다. 영어는 영어로 배워야 가장 쉽다.

두 번째로는 한 문장을 의미단위로 나누어서 보여준다는 점이다. 그림을 보면 칼라로 색이 입혀진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이 각 단계에 진행이라 보면 된다. 이를 통해 단어 하나하나를 습득하는 기존의 단어장 공부에서 벗어나 의미덩어리로 받아들이는 훈련을 하게된다.

예문이 실용적이고 풍부한 점도 칭찬해주고 싶다. 여기 등장하는 기본동사를 잘 장악한다면 기본 회화에서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