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었다는 착각 -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 하는 당신에게
이병민 지음 / 부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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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들었다는착각
#이병민 지음
#책들의정원

이 책은 다양한 에피소드 및 동서양의 고사와 우화 그리고 유명인의 일화 등을 바탕으로 신문에 연재한 칼럼을 바탕으로 집필한 책이다
지혜, 화, 감사, 인생, 행복, 마음, 말, 사랑, 선행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글과 함께 '노년의 시기를 매력적으로 살기 위한 방법',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 지켜야 할 일', '존경받는 어른의 다섯가지 모습' 등 은퇴 후 필요한 마음가짐이나 자세에 대해 말하고 있다
무엇보다 일 또는 취미, 봉사활동 등 본인의 존재가치를 확인하고 삶의 의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할 것을 권한다
작가는 누구에게나 찾아 오는 은퇴가 상실이 아닌 새로운 기회를 얻는 터닝포인트라고 말한다
이런 점에서 노년의 인생은 '여생'이 아니라 '본생'이라는 지적은 의미있다
어른은 없고 꼰대만 있다는 말이 맴도는 세상이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꼰대가 아닌 존경받는 어른으로 살기를 바란다
'어른 김장하'라는 영화의 주인공처럼 멋진 '어른'으로 늙어갈 수 있는 노년을 꿈꿔보자
'꼰대 탈출을 위해 꼭 지켜야 할 다섯가지'도 있으니 살펴보기를 바란다
품위있고 매력적인 노년을 살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은퇴를 앞둔 이들 뿐만 아니라 노후를 생각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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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조는 낮잠 잘 곳을 찾아요 - 2025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ㅣ 바닐라 그림책 1
아델 벨린든 지음, 박정연 옮김 / 바닐라동물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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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조는낮잠잘곳을찾아요
#아델벨린든 글ㆍ그림
#박정연 옮김
#바닐라동물원

원색의 다채로운 색감의 일러스트가 큰 판형에 담겨 화려함이 돋보이는 그림책으로 호랑이를 닮은 고양이 모조가 편안한 낮잠 자리를 찾아가는 이야기에요 🐈
고양이는 하루의 절반 이상을 잠으로 보낸다고 해요
낮잠은 고양이의 신체적ㆍ정신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편안하게 잘 수 있는 곳를 찾는 것은 중요해요
낮잠을 잘 자기 위해 애쓰는 모조의 마음을 헤아려보게 되요😴
모조를 따라 읽다 보면 고양이가 원하는 잠자리의 조건을 알 수 있어요
모조가 낮잠 자리로 선택한 정원의 그늘진 구석을 비롯해 식탁 위 과일 바구니, 널찍한 창가 자리 등을 거쳐 마침내 찾은 곳은 어디일까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 앞면지의 고양이의 모습과 뒷면지의 잠자는 고양이의 모습을 비교해 보고 고양이의 다양한 포즈를 흉내내어 보는 것도 좋아요 😺
그림책 곳곳에 숨어 있는 다양한 동물들과 고양이와 강아지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구요
그림책을 보다 보면 동물을 사랑하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져요

반려동물과 함께 살 때 중요한건 습성을 잘 이해하고 적절한 환경을 제공해 주는게 가장 중요하죠
낮잠 자리를 찾아 이곳 저곳을 탐색하다가 기분 좋게 잠든 모조의 모습을 보면서 반려동물과의 교감과 사랑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반려동물을 기르거나 특히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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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의자입니다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333
초 신타 지음, 유문조 옮김 / 비룡소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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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의자입니다
#초신타 지음
#유문조 옮김
#비룡소

누군가 앉는 의자가 반대로 '앉아 보고 싶은' 의자가 되어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이야기에요🪑
의자는 책상 위에 앉아 보기도 하고, 나무에 기대어 앉아 보고, 돌멩이, 강물등에도 앉기도 하다가 산 꼭대기에 앉기 위해 올라가면서 유쾌한 모험이 펼쳐져요 ⛰️
움직이는 의자라니!
읽다 보면 어느새 "안돼!", "조심해!"라고 마음속으로 외치며 '노란 의자'를 응원하게 되요
과연 의자는 자신이 앉고 싶은 자리를 찾았을까요?

단순한 그림과 원색으로 슥슥 낙서하듯 그린 그림과 엉뚱한 상상의 흐름대로 이어지는 글을 보고 있으면 어린시절이 떠올라요
상상만 하면 보자기만 뒤집어 써도 괴물이 될 수 있었고 거실은 강으로 베게는 섬이 되기도 했었죠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깔깔거리는 웃음을 주는 그림책이에요

책장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기게 만든 제본도 재밌어요
아이와 책을 읽고 의자가 또 어디에 앉아 보면 좋을지 생각해보거나 우리 주변의 물건을 반대로 생각해보는 놀이를 해보면 좋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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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이 내게 말했다 - 경상남도 통영시 ㅣ 가장 사적인 한국 여행 2
이정화 지음 / 책나물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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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손이내게말했다
#이정화 에세이
#책나물

사는게 힘들다고 느끼거나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할 때, 그럴 때 가고 싶은 나만의 장소가 있는가?
이 책은 앨리스(작가의 별칭)가 찾은 나만의 장소, 통영에 대한 이야기다
10년전 우연히 들른 통영에 반해 '봉수아'를 5년간 오가며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 글로 통영의 곳곳에 대한 정보와 삶에 대한 성찰과 이야기로 가득하다
봉수아는 '봉숫골에서 자아를 살펴보라'는 뜻으로 작가가 사들인 아주 오래된 통영의 아파트 이름이다
앨리스는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한 현실에서 늘 자신의 쓸모를 증명하기 위해 일만 하는 바보가 되어 살다가 몸과 마음이 아프게 된 이후 통영의 자연 속에서 먹고, 쉬고, 읽고, 마시며 몸과 마음을 회복한다

"나의 몸, 나의 손을 일하고 공부하는 데만 쓰면 노는 법, 쉬는 법, 자는 법을 잃어버린다"(p220)
"생활 바보를 면하고 싶다 몸과 마음을 같이 사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런 마음을 안고 시작한 것이 몇가지 있다
일기 쓰기, 호흡으로 명상하기, 미술관 가기 등..."(p190)

책을 읽다 보면 세병관에서 멍때리고 앉아 있고 싶기도 하고, 서호시장에서 시락국수도 먹고 싶고 통영의 흐드러지게 핀 벚꽃도 보고 싶어 진다
또한 작가를 따라 박경리의 '김약국의 딸들'을 비롯해서 올가 토카르추크, 마그리트 뒤라그, 카프카, 몽테뉴, 크리스티앙 보뱅 등 작가들의 작품도 읽어 보고 싶어진다
살다가 숨이 턱까지 차올랐을때 숨 쉴 수 있는 나만의 장소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그리고 나의 손이 하는 말에 귀 기울여 보자

2쇄 출간 및 노동절 기념 '읽는사람' 이벤트에 당첨되어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통영 #통영여행 #통영이야기 #인생 #행복 #가장사적인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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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꿈
앨런 라이트맨 지음, 권루시안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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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시간을 확인한다⏰
그리고 몇 시에 만날지, 일어날 지, 잠을 잘 지 등을 정한다
인간은 이렇게 정해진 시간 속에서 일정을 조율하고, 시간에 맞춰 살아간다
[아인슈타인의 꿈]은 이런 고정된 '시간'이 아닌 다양한 '시간'에 대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는 소설이다
허무맹랑한 이야기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천천히 읽어 보면 기억, 죽음, 사랑, 영원, 인생 등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단 하루만 사는 세계에 산다면?
종말이 한 달 남은 시간 속에 산다면?
시간을 양이 아니라 질로만 가늠할 수 있다면?
과거와 미래가 뒤죽박죽인 시간 속에 산다면?
끝없는 되풀이를 하는 시간 속에 산다면? 등의 질문을 비롯한 서른 가지 이야기를 아인슈타인이 꾸는 꿈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특히 시간이 감각인 세계의 이야기와 시간을 질감(단단, 끈끈, 매끈)으로 표현한 이야기는 기발하다
시간에 대한 상상력과 섬세한 표현은 작가의 시간으로 독자를 단번에 데려간다

'시곗바늘은 평생 오른쪽으로 돌지만 시간은 결코 같은 궤도를 돌지 않는다'는 뒷표지의 문장처럼 아인슈타인이 꾸는 서른 번의 꿈속에서 시간은 우리가 아는대로 흐르지 않는다
책을 읽다 보면 또 다른 질문이 떠오른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은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세계에 살고 싶을까?
나는 기계시간에 살고 있는가, 아니면 체감시간에 살고 있는가? 등등

이 책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낯설게 보게 만든다
그리고 나는 과거에 어떤 시간을 살아 왔는지, 지금 어떤 시간에 살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시간에 살고 싶은지 생각해 보게 한다
이런 생각은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된다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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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꿈
#앨런라이트먼 소설
#권루시안 옮김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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