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세상의구석으로숨어보세요#지미리아노 글 그림#문현선 번역#리아북스 ‘구석’이라는 단어는 나만의 공간인 ‘아지트’같은 안전한 느낌도 있지만 쓸쓸한 느낌도 있어요아늑하면서도 어딘가 외로운 ‘구석’이 주는 양가적(상반된) 느낌을 그림책은 잘 드러내고 있어요그림책 속 세상의 구석 에서는 실패를 이겨낼 힘이 있고, 어떤 일이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지만, 슬픈 이야기들도 숨겨져 있죠때문에 상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세상의 구석은 익숙한듯 낯설어요 책은 먼저 면지를 꽉 채우는 그림에 집중하게 하여 생각해보게 한 뒤, 글을 보면서 나의 생각과 비교해보게 해요마치 미술관에서 그림을 본 후 제목과 해설을 보면서 감상하는 듯 책을 읽게 되요때문에 감각적이고 풍부한 일러스트는 내 마음에 따라 볼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그림 속에서 또는 글 속에서 문득 나를 발견하게 되요 ‘세상의 모든 구석에서는 한 사람 한 사람 전부 행복하면 좋겠어’ 세상의 구석을 찾은 모든 사람들은 행복을 찾을 수 있을거에요이 곳에는 내가 배고플 땐 서둘러 달콤한 열매를 맺는 나무가 있고, 매일 아침 서광이 비치면 전날의 상처가 다 낫는 곳으로, 무엇이든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으니까요세상에 나를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자신만의 세계로 가고 싶을 때, 세상의 한 가운데에서 벗어나 세상의 구석으로 잠시 숨어 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봐야 겠어요세상의 구석에서 나의 구석을 찾아 숨어 충분히 쉬다 보면 다시 세상의 한 가운데로 돌아갈 힘을 모을 수 있을거에요 세상의 구석에서 당신의 구석을 발견해보세요※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