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씨앗#이승범 그림책#이루리북스출판사 거실에 매달아 놓은 립살리스에 열매가 맺혀서 작은 화분에 열매 속 씨앗를 뿌린 뒤 기다린지 일주일쯤 지나가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 그런데 같은 날에 씨앗를 뿌렸지만 어떤 싹은 하루 늦게 나기도 하고 심지어 십 여일쯤 지나서 나는 새싹도 있더라구요물을 주면서 ‘너는 왜 이렇게 늦었니?’라는 질문을 했었는데, 이 그림책에서 그 답을 얻을 수 있었어요 겉표지의 화분 밑에 있는 작은 문으로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는 빨간 씨앗이 보여요씨앗은 어디로 가려고 하는 걸까요? 아니면 돌아온 걸까요?아이의 상상 속에서 씨앗은 기차도 타고, 배도 타고, 우주여행도 해요장면마다 펼쳐지는 씨앗의 다양한 여행은 기발하고 재미있어요겉표지 속 아이의 얼굴과 본문 속 아이의 얼굴을 비교해보면 입모양이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어서 재밌어요 겉으로 보았을 때 립살리스 싹은 똑같지만 싹을 틔우는 시간은 저마다 달라요그림책 속 아이가 씨앗의 여행을 기다려 주는 마음처럼 저에게 필요한 건 립살리스 씨앗이 저마다 다른 속도로 씨앗을 틔울 수 있도록 기다리면서 돌보는 마음이에요"왜 이렇게 늦니?"가 아니라 "기다릴게"라는 마음이죠자신만의 씨앗을 틔우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아이에게 재촉하고 다그치기보다는 싹을 틔우기 위한 너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해 주는 부모가 되었으면 좋겠어요기다림과 믿음의 시간이 필요한 아이와 어른들에게 추천합니다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