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코트가#클라리스로크만 글 그림#박재연 옮김#원더박스 반복되는 일상 속에 우연히 바뀐 코트의 주머니에서 발견한 조개껍데기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다🧥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동글동글한 그림과 물감의 농담이 편안한 느낌을 주고,마치 내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느낌의 글에서는 여백이 느껴진다 책의 첫 문장에서 편지들이 제 자리를 찾아가도록 확인하고, 또 확인하느라 긴장했을 우편배달부의 긴 하루가 떠오르고,📬매일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애쓰는 우리의 삶이 겹쳐 보인다그런데 퇴근하면서 코트 주머니를 확인하는데 있어야 할 장보기 쪽지는 없고 대신 하얀 조개껍데기가 들어 있다그는 조개껍데기의 냄새도 맡아보고, 살짝 혀도 대보고, 귀에도 대본다나라면 어떻게 했을까?이건 뭐야 하고 냅다 버릴 수도...매일 똑같은 날들을 보내던 그에게 조개껍데기의 묘한 감촉과 짭조름한 맛은 일상에 ‘틈’을 만든다우연히 코트 주머니에 들어온 조개껍데기는 반복되는 일상에 작은 여유를 만들고 한번도 가본적 없는 바다를 꿈꾸게 한다조개껍데기가 가져온 말랑말랑한 변화에 자꾸 신경이 쓰이던 어느 날, 그는 코트가 바뀐 것을 알게 되고 이를 계기로 이웃과 코트를 바꿔 입는 이벤트를 준비한다'미셸은 뒤바뀐 코트 때문에 생겨난 이 모든 이야기가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어 그러면서도 자기에게도 그런일이 일어나기를 바랐지'거짓말같은 우연이 가져온 '틈'이 부럽다우연을 기회로 만드는 우편배달부의 마음이 섬세하고 따뜻하다우연이 가져온 기회를 놓치지 않는 마음이 우리에게 필요한 게 아닐까 싶다이웃과 바꿔 입을 코트에 내가 넣을 나의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