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의길#김철순 시#김세현 그림우선 겉표지의 검은색 바탕위 사과 껍질과 노란 속살이 너무 생생해서 눈을 의심하게 만든다만져보면 오돌도톨한 질감의 검은색 바탕과는 달리 방금 깍기 시작한 느낌의 사과 표면은 매끄러워서 실제 사과 껍질처럼 느껴진다표지를 넘기면 보이는 황토색의 면지는 사과 뿐만 아니라 많은 생명을 길러낸 황토흙이 떠오른다사과를 깎으면서 만들어진 긴 껍질에서 영감을 받은 시인의 시에 화가의 그림이 더해져 사과의 '길'이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풍부한 그림책이 되었다동글 동글 사과를 깍으면서 생기는 동그란 모양의 껍질에서 사과의 '길'을 생각한 작가의 마음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사과를 깎는 엄마의 손길을 따라서 하얀색 두건을 쓴 아이는 분홍색 사과꽃을 만나면서 사과의 길로 들어선다사과의 길에서 사과는 꽃으로 시작해 해와 비를 만나면서 쑥쑥 자라지만, 때로는 태풍을 비롯해 천둥, 번개 등 뜻하지 않은 어려움도 만난다🍏 그리고 마침내 붉은 사과가 된다🍎 우리의 인생의 길도 사과의 길처럼 꽃 피우고 열매 맺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해와 같은 또는 비와 같은 사람을 만나기도 하면서 힘든 시기를 이겨 내는게 아닐까 싶다사과의 길이 끝날 때 쯤 만나게 되는 식탁 위 사과 네 알의 그림은 폴 세잔의 사과를 떠오르게 한다그림책을 읽은 후, 사과 하나를 천천히 동그랗게 깎으면서 동그란 사과의 길을 생각해 본다그리고 사과 속에 숨겨진 나의 길도 생각해 본다 #뭉끄6기 로 선정되어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